AKB48. 사진| AKB48 SN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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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인기 걸그룹 AKB48의 코로나19 집단감염 우려가 현실이 됐다. 멤버 2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아 총 10명으로 확진자가 늘어났다.
3일 AKB48 공식 블로그에는 'AKB48 멤버 활동에 관한 보고와 AKB48 극장 공연 중지에 관한 소식'이라는 공지글이 올라왔다.
AKB48 운영을 맡은 DH는 "당사 소속 AKB48 우타다 하츠카, 사카가와 히유카 2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을 확인했다"면서 "우타다 하츠카는 지난달 31일 발열 증상이 있었고 지난 1일 PCR 검사를 받아 2일 감염이 확인됐다. 사카가와 유카는 3일 발열이 있었고 검사를 받아 양성 진단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각 보건소의 통지를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다. 향후 보건소의 지시에 따라 적절히 대응해 갈 예정이다"라며 "밀접 접촉자 확인이 어려운 상황이다. 의심되는 멤버에 대해서는 계속 가정이나 숙박 시설 등에서 대기, 건강 관찰을 진행하겠다"고 덧붙였다.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함에 따라 공연이 취소됐다. DH는 "4일 오후 1시 30분과 6시 열릴 예정이던 공연은 중단한다"며 "공연을 기대해 주신 많은 분들과 관계자 여러분께 걱정과 불편을 끼쳐 죄송하다"며 집단 감염에 대해 사과했다. 이어 "양해와 협력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지난달 29일 AKB48 멤버 교우텐 유리나가 확진을 받은 것을 시작으로 지난 1일 오오모리 마호, 쿠라노오 나루미, 사카구치 나기사, 나가노 세리카, 스즈키 유카, 우에미 소라노, 도쿠나가 레미 등 7인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우타다 하츠카, 사카가와 히유카까지 총 10명이 확진되면서 그룹내 집단감염이 발생, 추가로 확진자가 더 나오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코로나19 여파로 1년 늦게 2020 도쿄올림픽이 열리고 있는 도쿄에서는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공영방송 NHK에 따르면 지난 3일 오후 6시 30분 기준 신규 확진자 수는 1만 2017명으로 집계됐다. 도쿄에서는 3709명이 신규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누계 확진자는 95만 70698명이며 사망자는 1만 5232명이다.
[김소연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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