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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9 (화)

"김태호PD 떠난 MBC, 간절해" '야생돌', 신개념 오디션 프로 될까[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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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김지혜 기자]
헤럴드경제

최민근PD, 김종국, 한영롱PD, 여운혁PD/사진제공=MBC



'야생돌'이 신개념 아이돌 오디션 프로그램을 예고했다.

17일 공개된 MBC 새 예능 프로그램 '극한데뷔 야생돌' 제작발표회에는 MC 김종국과 PD 여운혁, 최민근, 한영롱이 참석했다.

'야생돌'은 정글보다 험난한 연예계에서 사자처럼 강하게 살아남아라!' 야생에서 펼쳐지는, 치열한 아이돌 생존 오디션. 총 45명의 지원자들이 야생에서 체력과 실력, 숨겨진 가능성을 모두 평가받으며 벌이는 극한의 데뷔 전쟁이다.
이들은 스튜디오가 아닌 '리얼 야생'으로 향해 그간 오디션에서는 본 적 없던 색다른 재미를 선사한다. 또 김종국, 차태현, 이선빈, 이현이, 김성규, 브레이브걸스 유정이 관찰자로 자리해 지원자들의 성장사를 함께 지켜볼 예정.

김종국은 이날 "저도 나름 데뷔할 때 고생했다고 생각했는데 저런 고생은 안해본 것 같다. 살면서 누가 해보겠냐"며 "그런 관점에서 많은 분들이 호기심을 느끼실 것 같고, 그간 다양한 오디션이 많았는데 (야생돌은) 아무래도 너무나 색깔이 명확한 오디션이 되지 않을까 한다"고 밝혀 기대를 높였다.

한영롱 PD는 "정해진 연습실 공간에서 연습해 무대에 올리는 게 아니라 야생에서 이뤄지는 오디션이다보니 그림부터 새로울 것 같다"고 전했다. 다만 '진짜사나이', '강철부대' 등과 같은 군대 콘텐츠를 연상하게 한다는 말에는 "연관이 없다"며 "체력과 실력을 갖춘 아이돌을 뽑자는 게 모티브였고 체력 쪽을 검증하려다보니 몸을 쓰는 게 많은 것"이라 설명했다.

기획 의도는 무엇일까. 한PD는 "과거 '라디오스타'를 하며 아이돌들 인터뷰를 많이 했다. 연습생 생활할 때를 들어보면 연습실과 숙소밖에 아무런 스토리가 없더라"며 "색다른 과정을 거쳐 색다른 아이돌을 탄생시켜보자 했다. 어리고 여리고 청량미, 이런 것보다 거칠고 뾰족한 아이돌을 만들어보자 하다 야생이 됐다. 기존 시스템을 탈피한 색다른 아이돌을 만들어보자는 것이 첫 번째였다"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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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국/사진=MBC



MC 김종국 역시 '야생돌'에 적극적인 지지를 보냈다. 그는 "많은 분들이 오디션 프로가 너무 많다 하시지만 어쨌든 오디션이라는 프로는 아이돌이나 간절한 사람들에겐 기회"라면서 "차별화가 없다는 건 제작진이 해결해야 할 부분이다. '야생돌'의 경우 새로운 콘셉트의 뭔가에 도전한다는 것이 컸고, 김종국과 '야생돌'이 만났을 때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질 수 있는 역할을 할 수 있을 것 같아 긍정적으로 생각했다"고 말했다.

또한 '야생돌'을 위해 타이거 JK와 비지(Bizzy), 리아킴(Lia Kim), 넬(NELL) 김종완과 김성규가 각각 랩, 댄스, 보컬 트레이너로 나서는 가운데 한영롱 PD는 "체력과 실력을 보기만 할 수는 없잖냐. 오디션이고, 평가를 해야 하는데 한분 한분이 파트별로 점수를 주셔서 최종 누적제로 진행하게 됐다. 체력도 마찬가지다. 그렇게 합계를 내 탈락자가 결정되는 구조"라고 밝혔다.

그렇다면 데뷔조의 최종 목표는 무엇일까. 여운혁PD는 "모든 아이돌의 꿈이다. 음반을 내고 공연을 하는 기회를 만들어줘야 할 것"이라며 "그 다음부터는 본인들의 에너지와 매력으로 사랑을 받는 것이기에 거기까지 될 수 있게 저희가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끝으로 최민근 PD는 "김태호 피디가 MBC를 떠난다는 슬픈 소식이 전해졌다. 누구보다도 떨고 있을 본부장님과 MBC를 위해서라도 '야생돌'이 정말 잘됐으면 좋겠다"고 너스레를 떨었으며 여 PD 역시 "말씀한 대로 여기 공을 들이고 있는 스탭, 감독, 참가자, MC, 투자사 모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중요한 건 방송을 보는 시청자들이 재밌게 보셔야 하는데 기존 오디션과 다른 재미와 감동을 줄 거라 생각한다"고 자신했다.

한편 '야생돌'은 오늘(17일) 오후 8시 10분 추석 전 특별 편성으로 첫 방송된다. 추석 연휴 다음날인 오는 23일부터는 매주 목요일 오후 9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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