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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POP초점]"청량NO, 거칠고 뾰족한 아이돌" '야생돌', 차별화된 오디션 자신감(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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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김지혜 기자]
헤럴드경제

최민근, 김종국, 한영롱, 여운혁/사진=MBC



'야생돌'이 차별화를 자신하며 오디션 프로그램의 새 지평을 예고했다.

17일 공개된 MBC 새 예능 프로그램 '극한데뷔 야생돌' 제작발표회에는 MC 김종국과 PD 여운혁, 최민근, 한영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야생돌'은 총 45명의 지원자들이 야생에서 체력과 실력, 숨겨진 가능성을 모두 평가받으며 벌이는 극한의 데뷔 전쟁. 이들은 스튜디오가 아닌 '리얼 야생'으로 향해 데뷔조를 위한 경재을 펼침으로써 그간 오디션에서는 본 적 없던 색다른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이날 여운혁 PD는 "가장 큰 차별점은 날 것을 보는 느낌일 것"이라고 기존 오디션 프로그램과 다른 점을 짚었다. 이어 "오디션 프로그램이 아마추어에서 프로로 데뷔하는 성장 과정이 재밌는 것 아니냐"며 "처음보다 끝으로 갈수록 발전하는 모습이 더 극적일 것이라 자신한다"고 했다.

'야생돌'에서 눈여겨볼 점은 이처럼 타 오디션 프로그램에 없었던 색다른 시도다. 한PD는 "색다른 과정을 거쳐 색다른 아이돌을 탄생시켜보자 했다. 어리고 청량미, 이런 것보다 거칠고 뾰족한 아이돌을 만들어보자고 하다 야생이 됐다"며 "기존 시스템을 탈피한 색다른 아이돌을 만들어보자는 게 첫 번째 기획의도"라고 말했다.

'음악중심'과 '아이돌육상대회' 연출 경험이 있어 아이돌을 많이 접한 최민근 PD도 기획 의도에 대해 답했다. 그는 "오디션이라기보다는 리얼 성장 드라마처럼 만들어보고 싶었다"며 "(그런 프로그램들을 보니) 개개인들이 보이더라. 무대 뒷모습부터 쉽게 잊혀가는 과정까지. 안타까웠다. 이런 친구들에게 한번 기회를 주고 싶었다"고 밝혔다.

'야생돌'은 김종국을 비롯해 차태현, 이선빈, 이현이, 김성규, 브레이브걸스 유정이 관찰자로 자리해 지원자들의 성장사를 함께 지켜볼 예정이라 기대를 모으기도 한다. 김종국은 차태현에 대해 "시청자로서 방송을 좋아한다. 아내 분과 함께 두 분이서 이야기를 많이 한다. 리액션도 너무 좋다"며 "유정 씨는 본인이 아이돌로서 공감할 수 있는 부분을 많이 전달해줄 수 있었다"고 스튜디오 분위기를 전했다.

한영롱 PD는 여기에 더해 "이선빈 씨는 배우이시긴 하지만 아이돌 연습생 생활을 오래 하셨다. 감정이입을 해서 이 친구들을 진심으로 응원해주시더라"며 "성규씨는 스튜디오에도 있지만 현장 트레이너로서도 함께 해줬다. 아이돌이면서 동시에 인피니트 메인 보컬이잖냐. 현장의 분위기를 스튜디오에 생생하게 전달해주는 역할도 같이 하게 됐다. 이현이 씨는 비주얼적인 부분이나 끼, 카메라를 잡아먹는 포인트를 위해 섭외를 부탁드렸다"고 설명했다.

MBC는 12월 프로그램 종료 후에도 출연진들의 음반 및 공연 활동을 지원할 예정이다. 연말시상식 무대를 비롯해 음악중심 등 프로그램이 보장되며 소속사와의 연결이나 계약까지 후속 활동을 돕는다. 이에 과연 '야생돌'에 등장할 지원자들이 어떤 성장을 보여줄지 관심이 모인다.

한편 '야생돌'은 오늘(17일) 오후 8시 10분 추석 전 특별 편성으로 첫 방송된다. 추석 연휴 다음날인 오는 23일부터는 매주 목요일 오후 9시 방송된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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