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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전연령층 사랑받을 것" 마니또, 옐로비 아픔 딛고 2인조로 새 출발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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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마니또 / 사진=방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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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그룹 마니또가 새 출발을 알렸다.

17일 마니또(애니, 아리)의 첫 번째 싱글 '토리토리 도토리'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진행됐다.

애니는 먼저 데뷔 소감에 대해 "지금 이 자리까지 올 수 있게 도와주신 저희 대표님과 회사 분들께 너무 감사드린다. 그리고 앞으로 마니또를 좋아해주실 모든 분들께 미리 감사드린다. 사실 곡을 처음 접했을 때 살짝 당황했지만 '다른 팀들이 보여줄 수 없는 스타일이고 이 곡이면 전 국민이 좋아할 수 있을 곡이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

아리는 "사실 저는 다이어트가 가장 힘들었고, 저희 두 명 모두 이전에 팀 경험이 있어서 새롭게 찾아뵙는 만큼 준비하는 동안 너무 설레고 기대가 됐다"고 밝혔다.

마니또 팀명은 '비밀친구'라는 이태리어에서 유래됐다. 아리는 "비밀친구를 위해 수호천사가 되겠다는 뜻으로 팀명을 마니또로 정했다"고 설명했다.

데뷔 곡 '토리토리 도토리'는 밝고 귀여운 곡으로 반복되는 후렴구와 톡톡 튀는 멜로디가 중독적인 곡이다. 애니는 "전연령을 아우르는 댄스 곡"이라고 자랑했다.

애니는 또 "이번 '토리토리 도토리'가 게임 음악에도 사용되기로 결정이 됐다. 동물이 주인공이 되는 '이모펫'이라는 타이틀로 전개된다는 정도 밖에는 모른다. 그리고 아이러니하게도 최근에 '토리토리 도토리야'라는 동화도 출시됐다는 소식에 깜짝 놀랐다"고 전했다.

마니또는 지난해 해체한 5인조 걸그룹 옐로비 출신이다. 해체 당시 소속사였던 에딕션엔터테인먼트는 멤버의 문란한 사생활을 이유로 들었으나 아리는 회사 관계자와 매니저가 성희롱, 성추행하는 행동을 했다고 반박했다. 이후 소속사는 해당 매니저를 문책했고 퇴사한 상태라며 사과했다.

이와 관련, 아리는 "기사가 뜨고 실검 1위를 하고 그리고 또 잊혀지고 반복되면서 옐로비 멤버들이 정신적, 신체적으로 고통을 많이 받았었다. 회복 기간 또한 너무 오랜 시간이 걸렸다. 회사와 원만하게 합의가 이루어지지 않아 1년 동안 법적 공방을 다투어 왔는데 이 부분도 저희를 너무 힘들게 했다. 지금은 모두 정리돼 새로운 출발을 하게 됐다.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린다"고 털어놨다.

두 명만 활동하는 이유도 공개했다. 애니는 "다른 멤버들에게도 활동에 대한 제안을 했는데 멤버들은 아직은 쉬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고, 그러던 중 지금의 대표님에게 연락이 와서 이번 활동 방향이 많은 멤버를 필요한다기 보다는 저희 둘과 콘셉트가 맞는 부분도 있어서 따로 활동하게 됐다"고 말했다.

활동은 같이 하지 않지만 옐로비 멤버들과 자주 연락하고 있다고.

과거 활동과 달라진 점도 언급했다. 아리는 "우선 두 명이 활동을 한다는 점이 보시기에 가장 크게 다른 점이다. 그리고 마음이 잘 맞는 친구와 둘이 함께 할 수 있어서 너무 행복하고, 그래서인지 저희 둘이 제일 잘 보여드릴 수 있는 게 뭘까 고민을 많이 했다. K팝이 세계로 뻗어 나가는 만큼 모든 연령층에게 사랑받을 수 있는 곡으로 정말 열심히 준비했으니까 예쁘게 봐달라"고 강조했다.

앞으로의 활동 계획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애니는 "이제 다시 시작하는 시점이고, 아직은 많이 부족하지만 저희 정말 열심히 활동하고, 그동안 못 보여드렸던 모습도 다 보여드리고 싶다"고, 아리는 "저희가 일본에서 잠시 활동을 했었는데 앞으로 일본뿐만 아니라 방방곡곡 해외에서도 마니또를 많이 알리고 빨리 찾아뵙고 싶다"고 포부를 전했다.

롤모델은 오마이걸이다. 마니또는 "오마이걸 선배님들의 밝고 기분 좋아지는 에너지가 있다. 저희도 대중분들께 그런 에너지를 전달하고 싶다"고 밝혔다.

[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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