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문화특사'답다
[헤럴드경제 = 서병기 선임기자]방탄소년단(BTS) 뷔가 청년들을 향한 긍정의 메세지로 주목 받으며 ‘미래문화특사’ 답다라는 반응을 얻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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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커티스 친(Curtis S. Chin) 전 아시아개발은행(Asian Development Bank, ADB) 미국 대사는 자신의 SNS에 올린 문구로 화제에 올랐다.
“Don’t be trapped in someone else’s dream(다른 사람의 꿈에 갇히지 마십시오)”-Kim Tae-hyung
뉴욕의 크라이슬러 빌딩 전경사진과 함께 커티스 전 대사가 올린 인용구는 바로 뷔가 한 말로, 다른 사람의 기대에 갇히지 말고 스스로의 가치를 추구하라는 이 말은 팬들 사이에서도 위로와 영감을 주는 명언으로 사랑 받아 왔다.
커티스 친은 조지 W. 부시, 버락 오바마 미 전 대통령 하에서 제 15대 아시아개발은행 미국 대사 및 이사회 멤버를 포함하여 아시아 태평양 지역과 미국의 민간, 비영리 공공부문에서 지도자 직책을 수행해 온 정책 전문가다.
“#beyourself”, “#BTSV”, “#BTSArmy” 등의 해시태그로 전세계 청년들에게 메시지를 던진 커티스는 포스트가 폭발적인 반응을 얻자 뷔가 가진 강력한 소셜 미디어 영향력에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그는 “이 매력적인 꿈의 도시 뉴욕에서 다른 사람의 꿈에 갇히지 말라는 김태형의 인용문을 트윗했다. 그 결과는?”라는 멘트와 함께 뷔의 문구 포스팅 후 급격히 치솟은 트윗 반응 그래프를 게재하기도 했다.
뷔의 이 문구는 미 유명 패션매거진 ‘코스모폴리탄(Cosmopolitan)’이 쓴 “당신의 기분을 한 없이 좋게 만들 베스트 BTS 인용구 27”라는 기사에도 실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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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모폴리탄은 “방탄 소년단은 우리에게 사랑, 삶, 그리고 행복에 대한 정말 경이로운 조언을 해주었다. 세상에서 가장 냉소적인 사람일지라도 이 인용구들 속에서 의미를 찾을 수 있을 것”이라며 멤버들의 주옥 같은 말들을 옮겨 담았다.
방탄소년단은 20일(현지시각)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제76차 유엔총회 특별행사인 ‘SDG(지속가능발전목표) Moment’ 연설을 위해 ‘#YouthToday, #YourStories’ 챌린지를 벌이고 있다.
지난 13일에는 공식 트위터를 통해 유엔 총회 연설을 알렸는데, 뷔는 "미래를 살아갈 우리들의 생각을 유엔에서 알릴 수 있는 기회인 만큼 한 사람 한 사람의 목소리를 최대한 많이 담아가려고 한다"고 챌린지의 의미를 설명했다.
wp@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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