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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3 (수)

[리뷰] '인간실격' 전도연·류준열, 벗어날 수 없는 운명의 굴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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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인간실격'


실타래처럼 엮인 인연이었다. 우연이 거듭되며 운명의 굴레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지난 18일 방송된 JTBC 주말극 '인간실격' 5회에는 전도연(부정)과 류준열(강재)이 각각 시어머니의 요청으로, 역할 대행 고객 요청으로 결혼식장에서 재회한 모습이 그려졌다.

전도연은 재회한 류준열에 강한 끌림을 느꼈다. 남편 박병은(정수)에게 화장실에 뭘 두고 왔다고 하고선 아까 마주했던 류준열 찾기에 열을 올렸다. 남편 목소리에 놀라 몸을 숨겼던 그때, 전도연은 류준열과 다시금 만났다. 박병은은 그곳에서 회사 동료 강형석(준혁)을 만나 전도연에 대해 '언제 터질지 모르는 사람'이라고 적나라하게 표현했다. 강형석은 역할 대행 류준열의 회사 명함을 박병은에게 건네며 이야기를 이어갔다. 전도연도 이 자리에서 류준열이 어떤 일을 하는 사람인지 알게 됐다. 둘 사이엔 어색한 기류가 흘렀다.

그렇게 뭔가 찝찝한 여지가 남겨뒀던 두 사람의 만남은 우연한 계기로 이어지게 됐다. 죽은 나현우(정우)의 고시원을 찾은 류준열은 그곳에서 나현우의 아들이 사망했다는 서류와 행복했던 가족사진을 발견했다. 가슴이 먹먹해지는 순간이었다. 류준열은 뒤이어 나현우의 휴대전화를 발견했는데, 그곳으로 전도연의 문자가 와 있었다. 자신을 기억하느냐는 물음에 나현우인 척 '기억한다'라는 답장을 보냈다. 과연 전도연과 나현우는 어떤 사이였을까. 둘 사이에 대한 물음표를 남기면서도 전도연, 류준열의 끝나지 않은 운명의 굴레가 소용돌이 칠 것을 예고해 긴장감을 높였다.

황소영 엔터뉴스팀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황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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