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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3 (수)

'살림남2' 은혁, 누나와 효도 경쟁..부모님 위한 메밀국수 요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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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헤럴드POP=정혜연 기자]부모님을 향한 은혁 남매의 효심이 훈훈함을 안겼다.

어제(18일) 방송된 KBS2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2′)에서는 은혁 남매가 효도 경쟁을 벌이는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아침 온가족이 모여 TV를 보던 중 효도에 관련된 이야기가 나오자 은혁과 누나는 서로 자신이 더 효자라며 신경전을 펼쳤다. 그때 은혁이 주문한 의료가전 제품이 집에 도착했고 어머니는 평소 자신이 갖고 싶어했던 것을 알고 챙긴 아들을 안아주며 "이런 것도 해주고 국민 효자라니까"라면서 흐뭇해했다. 옆에서 이를 지켜보던 누나는 인터뷰를 통해 사전에 언질이 없었던 것을 섭섭해하며 “약간 얄미웠어요”라 했다.

경쟁심을 느낀 누나는 어머니가 막국수를 먹고 싶어했다며 미리 검색해 둔 소문난 맛집으로 식사를 하러 가자고 했다. 하지만 고속도로를 타고 막히는 좁은 시골길을 지나 어렵사리 찾아간 맛집에는 이미 손님들이 가득했고 한 시간 이상 기다려야 된다는 사실에 어머니는 “우리 그냥 다음에 먹자”라 했다.

평소 누나 편이었던 아버지도 이에 동의했고, 은혁 또한 비가 오는 날씨 때문에 식사 후에 계곡에 갈 수 있는 상황도 아니라며 집으로 가자고 거들었지만 자존심이 상한 누나는 포장을 해서라도 음식을 가지고 돌아가겠다 고집을 부리며 홀로 그곳에 남았다.

집으로 돌아온 은혁은 식사를 하지 못한 부모님을 위해 맛집에 버금가는 요리를 대접해 드리겠다고 큰소리치며 막국수 만들기에 도전했다. 은혁은 인터넷에 나온 레시피를 보며 고명과 소스를 만들고 면을 삶았지만 냄비 크기에 비해 너무 많은 양의 면을 삶는 바람에 눌러 붙어 타고 면이 서로 붙어 진득해지는 등 제대로 삶아지지 않았다. 그럼에도 은혁이 완성한 메밀국수의 모양은 그럴 듯해 보였다.

그 사이 누나는 우여곡절 끝에 맛집 음식을 포장해 왔고 두 사람은 각자 준비한 막국수를 식탁에 올렸다. 자식들이 준비한 막국수를 보며 비주얼이 좋다며 칭찬하던 부모님은 떡과 죽 같은 누나와 은혁의 막국수에 당황했지만 이를 맛있게 먹으며 자식들의 정성에 “가상해”, “감동 받았어”라며 행복해했다.

때로는 좌충우돌 신나는 가족들의 이야기를, 때로는 부족하고 슬퍼 보이지만 그것을 이겨내며 함께 웃고 우는 가족들의 진정 어린 모습을 담아내는 스타 출연가족들의 이야기인 ‘살림남2’는 매주 토요일 저녁 9시 15분에 방송된다.

사진제공 : KBS 2TV 살림남2 방송화면 캡처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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