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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 (토)

손흥민 경기서 포착된 박서준, '비밀 또 비밀' 마블 합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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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배우 박서준. 사진=어썸이엔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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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손흥민 선수의 경기에 익숙한 얼굴이 카메라에 포착돼 화제를 모았다. 배우 박서준이 영국에서 마블 스튜디오의 새 영화 '더 마블스' 촬영 중 깜짝 근황을 전했다.

박서준은 지난 27일 영국 런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스널과 토트넘 홋스퍼의 프리미어리그(EPL) 6라운드 경기를 관람했다. 절친한 손흥민 선수의 경기를 보기 위해 '더 마블스' 촬영 일정 가운데 시간을 냈다.

박서준은 지난 3일 영국행 비행기에 올랐다. MCU(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신작인 '더 마블스'에 캐스팅돼 캡틴 마블 역의 브리 라슨을 비롯해 티오나 패리스·이만 벨라니 등과 영국 현지에서 연기 호흡을 맞춘다. '더 마블스'는 2019년 개봉해 전 세계적으로 11억 3000만 달러를 벌어들인 '캡틴 마블'의 후속작이다. '리틀 우즈'·'캔디맨'을 연출한 니아다코스타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디즈니플러스 '완다비전'의 메간 맥도넬이 각본을 쓴다.

알려진 정보는 여기까지다. 박서준이 어떤 역할을 연기하는지, 어느 정도의 비중을 차지하는지 모두 극비 사항이 됐다. 철저히 비밀을 유지, 영화와 관련한 모든 세부사항의 유출을 막으려는 마블 스튜디오의 방침 때문이다. 앞서 MCU 합류 보도에 "노 코멘트"로 일관했던 소속사 또한 여전히 박서준의 새로운 도전에 대해 대부분의 정보를 비밀에 부치고 있다. 미국 영화 전문 매체 스크린랜트가 "박서준이 한국계 미국인 10대 영웅 아마데우스 조 역할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지만, 이 또한 추측일 뿐이다.

어떤 활약을 보여줄지 예상하기는 어렵지만, '더 마블스'에 기대를 걸고 있다는 사실은 분명하다. 박서준은 마블 스튜디오의 계획에 맞추기 위해 최소한 올해까지의 스케줄을 모두 비워둔 채 출국했다. '더 마블스' 촬영 일정에 따라 유동적으로 다음 스케줄을 조율할 예정이다. 드라마와 영화 출연 러브콜이 쏟아지는 톱스타이지만, 지금은 전 세계를 무대로 하는 도전에 '올인'하겠다는 의지가 엿보인다.

마블은 세계에서 가장 큰 세계관을 가진 콘텐트 프랜차이즈다. 이런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에 한국 배우가 합류한 것은 박서준이 세 번째다. 앞서 지난 2015년 배우 수현이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에서 닥터 조 역을 맡은 바 있고, 마동석이 11월 개봉작인 '이터널스'에서 길가메시 역할을 연기하면서 한국 배우 최초 마블 히어로가 탄생했다. 이어 박서준이 마블의 세 번째 한국 배우로 활약한다.

많은 기대가 모이고 있지만 동시에 베일에 싸여 있다. 이 때문에 '더 마블스' 촬영 일정 중 축구 경기장 관중석에서 우연히 전한 근황에 많은 이들의 관심이 쏠렸다.

박서준 소속사 어썸이엔티는 "박서준의 새로운 도전에 관심과 응원을 보내주시는 많은 분들께 감사드린다. 출연 작품명과 캐릭터·촬영지·촬영 기간 등을 많은 분들이궁금해하는 것 잘 알고 있지만, 영화 관련 자세한 정보는 추후에 발표할 예정이다. 박서준이 촬영을 잘 마치고 귀국할 수 있도록 응원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박정선 엔터뉴스팀 기자 park.jungsun@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박정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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