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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1 (화)

서장훈 "어릴 때 별명, 못생겨서 모과…부모님도 서로 자기 안 닮았다 해" (물어보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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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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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서장훈이 외모에 집착하는 의뢰인의 사연에 진심 어린 조언을 건넸다.

18일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는 메이크업에 집착해 출근 준비만 3시간이 걸린다는 의뢰인이 등장했다.

서장훈은 "외모에 아무 문제가 없어 보이는데 왜 집착하는지 모르겠다"고 물었고, 의뢰인은 "어렸을 때 언니와 비교를 많이 당했다. 이모와 친척 분들이 (언니에 비해서) 못 생겼다는 얘기를 많이 들었다"고 털어놓았다.

이야기를 듣고 있던 서장훈은 "나같은 사람은, 어떻게 생각하느냐에 따라 삶이 달라진다고 본다"면서 "우리 어머니와 아버지가 그런 이야기를 많이 하셨다. 보통 자기 자식은 웬만하면 괜찮다고 하지 않나. 그런데 우리 어머니와 아버지는 서로 자기 안 닮았다고 싸웠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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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심지어 어릴 때 내 별명이 모과였다. 모과가 울퉁불퉁하지 않나. 동네에서 '저것도 예쁘다고 새끼라면서 업고 다닌다'며 모과라고 그랬다. 너도 친척들에게 그런 이야기들을 들었겠지만 나는 훨씬 많이 들었다"고 털어놓았다.

서장훈은 "그런데 너와 내가 다른 점은, 너는 그것이 콤플렉스가 됐고 나는 계속 듣다 보니까 그게 아무렇지도 않게 됐다는 것이다. 밖에서 누가 '더럽게 못생겼다'고 해도 이해가 되더라. '우리 엄마 아버지도 그랬는데'라면서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게 된다. 또 대학교에 들어갔을 때도 나보다 다 잘생긴 사람들과 농구를 했다. 그 사람들보다 내가 농구를 더 잘하면 내가 이긴다고 생각했었다. 진짜 중요한것은 내 자신감이 있었기 때문에 다른 사람이 뭐라고 해도 아무렇지 않았다"면서 "속에서 자신감 있는 사람이 된다면 겉은 중요하지 않다"고 조언했다.

'무엇이든 물어보살'은 매주 월요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다.

사진 = KBS Joy 방송화면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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