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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0 (금)

이슈 김선호 사생활 논란

'여친 낙태종용 의혹' 김선호, 인터뷰 취소·차기작 영화들도 고심(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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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배우 김선호/ 사진제공=솔트엔터테인먼트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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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유진 기자 = 배우 김선호가 사생활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그의 스케줄에도 차질이 생기며 업계에 비상에 걸렸다.

지난 17일 오후 온라인 커뮤니티에 '대세배우 K모 배우의 이중적이고 뻔뻔한 실체를 고발한다'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게시물을 쓴 A씨는 자신이 지난해 초부터 K씨와 교제했던 전 여자친구라며, K씨가 낙태를 종용하고 혼인을 빙자한 후 일방적으로 이별을 통보했다고 주장했다. 이후 김선호가 K씨로 지목됐으며 김선호의 소속사 솔트엔터테인먼트는 지난 18일 하루 언론사의 문의와 취재를 일체 받지 않으며 의혹을 키웠다.

이후 솔트엔터테인먼트는 19일 "현재 익명으로 올라온 글의 사실 관계를 파악하고 있다, 사실 관계가 아직 명확히 확인되지 않은 만큼 조금만 더 기다려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입장을 밝혔다. 그러면서 20일 예정이었던 tvN 드라마 '갯마을 차차차'의 종영 인터뷰는 취소하겠다고 알렸다.

김선호는 최근 종영한 '갯마을 차차차'에서 주인공 홍반장 역할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갯마을 차차차'는 10%가 넘는 시청률을 기록하며 인기를 끌었고, 넷플릭스에서도 '오늘 한국의 TOP 10 콘텐츠' 1위에 오르며 화제가 됐다. 하지만 김선호의 사건으로 인해 '갯마을 차차차'의 신민아, 이상이, 조한철 등의 배우들도 예정했던 인터뷰 스케줄을 취소했다.

김선호가 출연하기로 했던 영화 제작사 및 관계사들도 비상이 걸렸다. 김선호는 오는 11월 크랭크인 예정이었던 박훈정 감독이 연출을 맡고 영화사 금월이 제작하는 '슬픈 열대'에 주연으로 캐스팅이 된 상황이었으며, 오는 12월에서 내년 1월 사이 크랭크인 할 JK필름 제작 옴니버스 영화 '도그데이즈'에도 출연 예정이었다. 또한 영화사 외유내강이 제작, '엑시트' 이상근 감독 연출에 임윤아와 남녀주인공으로 캐스팅 된 '2시의 데이트' 역시 내년 3월 크랭크인이 예정돼 있다.

해당 영화의 관계자들은 아직까지는 김선호 측이 진위 여부에 대해 명확한 답을 주지 않았기 때문에 추이를 지켜보겠다는 입장이다.

김선호가 출연 예정이었던 한 영화 측 관계자는 "명확한 입장이 없어 영화는 계획대로 진행 중, 소속사와 연락이 되기는 하지만 그들도 파악 중인 것 같다"라고 밝혔다. 또 다른 영화 관계자들 역시 "상황을 봐야한다, 일단 파악 중에 있다"거나 "진위여부가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기 때문에 감독님과 의논 하에 추이를 지켜보자고 이야기를 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유보적인 입장을 알렸다.

현재 김선호는 KBS 2TV 예능 프로그램 '1박2일'에도 출연 중이다. 이번주에는 촬영이 예정되지 않았지만, 차주 진행될 것으로 예상되는 '1박2일' 스케줄에도 영향이 없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eujene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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