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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홍천기' '달리와 감자탕' '너를 닮은 사람' 드라마, 그림에 빠지다 [SS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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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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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안은재기자] 드라마들이 그림에 빠졌다.

SBS ‘홍천기’, KBS2 ‘달리와 감자탕’, JTBC ‘너를 닮은 사람’ 등 그림과 미술을 소재로 한 드라마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 미술을 소재로 한 극들이 보는 즐거움을 배가시켰다.

월화극 중 1위를 달리고 있는 ‘홍천기’는 천재 화공 홍천기(김유정 분)와 별을 보는 남자 하람(안효섭 분)의 판타지 궁중 로맨스다.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한국적인 옛 그림을 영상 속에 담아내며 극 초반에 시선을 끌었다. 풍속 화가 김홍도와 신윤복의 일대기를 담은 SBS ‘바람의 화원’에서 수려한 그림 연출을 인정받은 장태유 감독이 ‘홍천기’에서 다시 한번 아름다운 화폭을 담아내며 판타지같은 궁중 로맨스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달리와 감자탕’은 미술을 매개로 두 남녀가 가까워지는 명랑 로맨스로 즐거움을 선사한다. 그림과 멀고도 먼 ‘가성비 주의’ 돈돈 그룹의 상무 진무학(김민재 분)과 망명 높은 가문의 무남독녀로 생활에 무지한 ‘가심비 주의’ 김달리(박규영 분)가 미술관을 매개로 간극을 좁혀간다. 미술관을 배경으로 다양한 현대 작품들과 그림들이 진무학이 미술과 친해지도록, 또 시청자들이 미술에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이끌고 있다.

또 고현정, 신현빈 두 여자의 미스터리 치정극 JTBC ‘너를 닮은 사람’도 성공한 화가와 작가인 정희주(고현정 분)와 미술 기간제 교사 구해원(신현빈)이 서로 미술을 매개로 얽히고 설키며 벌어지는 이야기다. 과거의 만남을 계기로 두 사람의 인생은 송두리째 바뀌었으며, 시간이 흘러 다시 재회하면서 과거에 두 사람 사이에 어떤 일이 있었을지 궁금증이 높아지고 있다. 붉은색과 초록색 대비되는 색상 배치로 고현정과 신현빈 두 여자의 ‘보색 대비’ 이야기의 향후 전개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처럼 드라마 그림을 담아내며 안방극장에 보다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판타지 사극, 명랑 로맨스, 미스터리 치정극 등 색깔은 각기 각색이지만 그림을 매개로 주인공들의 서사를 풀어내며 안방의 호응을 얻고 있다.
안은재기자 eunjae@sportsseoul.com
사진|KBS2·SBS·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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