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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3 (월)

홀로 떠난 여행, 딴 남자에 혹한 여친…결혼은 하자는데 괜찮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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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신정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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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델 한혜진/사진=KBS Joy '연애의 참견3'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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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남자에게 흔들렸던 여자친구와 결혼을 고민 중인 남자의 사연이 등장했다.

지난 19일 방송된 KBS Joy 예능프로그램 '연애의 참견3' 94회에서는 1년째 연애 중인 커플의 사연이 소개됐다.

고민남은 여자친구에게 첫눈에 반해 운명을 느꼈고 적극적인 대시로 그녀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부모님을 여의고 고시원에서 살고 있었던 여자친구는 고민남을 만나면서 밝아졌다.

1년 후 고민남은 여자친구를 더 행복하게 해주기 위해 청혼했고 여자친구는 생각할 시간을 달라고 답했다. 이에 고민남은 자신의 빈자리를 느끼게 하기 위해 여자친구에게 혼자만의 여행을 제안했다. 여행을 하고 돌아온 여자친구는 고민남의 기대대로 그의 소중함을 느꼈다며 청혼을 수락했다.

그러나 이후 고민남은 여자친구가 여행 도중 새로운 남자에게 설렘을 느끼고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는 걸 알게 됐다. 여자친구는 잠시 흔들렸지만 자신을 살아가게 만든 건 고민남이라며 결혼을 진행하겠다고 했지만, 고민남은 어떤 게 여자친구를 위한 일인지 혼란스러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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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니스트 곽정은/사진=KBS Joy '연애의 참견3'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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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연을 들은 MC한혜진은 "당장 이별하란 얘기는 하고 싶지 않다. 사람의 감정이라는 게 상황에 휩쓸리다 보면 잘못 결정을 할 수 있다"며 "우선 여자친구가 고민남의 곁에 있겠다고 약속 하지 않았냐. 여자친구에게 자신을 돌아볼 수 있는 시간을 줘야 한다"고 말했다.

주우재는 "여친의 마음을 알면서 결혼을 한다? 저게 내 머릿속에서 지워질까"라며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다. 김숙 역시 "당장 결혼하는 건 안 된다. 마음이 아물지 않았을 것"이라며 "마음의 정리를 할 시간이 필요하다"고 동의했다.

곽정은은 "매슬로우의 욕구 5단계가 있다. 앞 단계가 충족되지 않으면 다음 단계로 나아가지 못한다. 여친은 고시원에 살면서 생리적인 욕구와 안전에 대한 욕구가 충족되지 않았었고, 그것을 고민남이 채워줬다"며 "그 다음 단계는 소속과 애정의 욕구다. 그래서 이 스토리가 비정하다. 본인이 이용당했다고 생각하면 더 이상 갈 필요가 없다"고 조언했다.

신정인 기자 baecho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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