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자카르타 롯데쇼핑몰 애비뉴의 '오징어게임' 핼러윈 이벤트 |
20일 자카르타 도심의 롯데쇼핑몰 애비뉴에서는 오징어게임 속 빨간색 경비원 복장을 하고 가짜 총을 든 경비원들이 고객을 맞이했다.
또, 출입구와 매장 곳곳에는 오징어게임 속 운동복과 비슷하게 차려입은 직원들이 돌아다니며 고객들과 같이 사진을 찍으며 즐거운 분위기를 연출했다.
'오징어게임' 빨간색 경비원복 차림으로 고객맞이 |
롯데쇼핑몰 애비뉴 측은 전날 인스타그램에 올린 동영상에서 "핼러윈이 다가왔다. 쇼핑몰에서 같이 즐겨보자"며 오징어게임 속 장면을 직원들과 함께 연출했다.
녹색 운동복을 입은 직원들은 쇼핑몰 내부 광장에 모여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 게임을 함께 했고, 경비원 복장 차림의 직원들이 배치돼 분위기를 띄웠다.
'오징어게임' 복장으로 분장한 자카르타 롯데쇼핑 애비뉴 직원들 |
앞서 자카르타의 스트로베리 카페가 이달 9일부터 '오징어게임 카페'로 변신한 뒤 SNS를 통해 소문이 나면서 매출이 서너 배로 껑충 뛰었다는 소식이 일간 콤파스 등 현지 매체들을 통해 보도됐다.
이 카페가 인스타그램에 올려놓은 동영상을 보면 오징어게임 속 빨간 경비원복을 입은 직원들이 가짜 총을 들고 이벤트 게임 분위기를 흥미롭게 이끈다.
노란 티셔츠에 오렌지색 원피스를 입은 여성이 앞에서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라고 한국어로 외치면 우르르 움직이던 손님들이 한순간에 정지하는 이색 장면을 연출한다.
한편 인권단체 앰네스티 인도네시아 지부는 오징어게임 내용에서 생명권 등 8개의 인권침해 사례를 뽑아내 인권교육 자료로 쓰기도 했다.
자카르타에 '오징어게임 카페' 등장…"무궁화꽃이∼" |
noano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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