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배우 빌 머레이가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CU)에 합류한다.

26일(현지시간) 미국 버라이어티는 독일 매체 FAZ를 인용, 영화 '프렌치 디스패치'의 홍보를 위한 인터뷰 도중 '앤트맨과 와스프: 퀀터매니아'에 출연한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다만 그가 맡은 배역은 알려지지 않았다.

그는 인터뷰에서 "최근에 마블 영화를 하나 찍었다"고 말했으며, MCU가 그의 일반적인 작업과는 거리가 있음에도 페이튼 리드 감독으로부터 작품에 합류해달라는 러브콜을 계속 받았다고 언급했다.

이어 "몇몇 사람들은 내가 이런 결정을 내린 것에 대해 놀랐지만, 한 가지 분명했던 것은 이 감독을 알게 되어 정말 좋았다"고 만족감을 표했다.

빌 머레이는 페이튼 리드 감독의 이름을 말하지는 않았지만, 영화 '브링 잇 온'을 정말 좋은 작품이라고 언급하면서 "배우로서 이런 식의 코믹스 원작 영화에 대해 관심이 없긴 하지만 출연에 동의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출연을 후회하느냐는 질문에 "(페이튼 리드는) 정말 좋은 사람이고, 이제 마블 영화도 찍어봤다. 하지만 이런 경험을 또 다시 가질 필요는 없다고 본다"고 전했다.

한편, '앤트맨과 와스프: 퀀터매니아'는 2023년 7월 28일 개봉 예정이다.

사진= AP/연합뉴스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