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블랙핑크 멤버 리사가 K팝 여자 솔로 아티스트로서 독보적 신기록을 써내려가고 있다.

2일 미국 빌보드 차트 공식 트위터는 "리사의 'MONEY'(머니)가 핫100 최신차트 90위로 진입했다"고 밝혔다. 솔로 앨범 '라리사'(LALISA)의 동명의 타이틀곡에 이어 후속곡 '머니'까지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인 핫100에 오르는 쾌거를 이뤄냈다. 리사는 올해 핫100에 두 곡 이상을 올려놓은 최초의 K팝 여가수 타이틀도 거머쥐게 됐다.

'머니'는 영미권에서 특히 인기를 끌고 있다. 타이틀곡이 아님에도 'When the store says, sign for it/ I'ma leave my autograph' (백화점에서 카드 긁고 사인하면/ 남는 건 내 사인 뿐이지) 'Check that money making bank account number'(내 잔고를 확인하니 계좌번호가 있네) 등 스웨그 넘치는 가사와 흥이 가득한 멜로디로 입소문을 내고 있다. 넷플릭스 인기 드라마 '오징어 게임'의 팬들이 만드는 2차 창작물의 BGM으로도 인기다.



영국 오피셜 차트에선 톱100 81위로 첫 진입하고 4주째 차트인에 성공했다. 1일 홈페이지에 올라온 톱100에서 35계단 뛰어오른 46위를 기록했다.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는 "리사의 신기록 행진이 계속 되고 있다. 영국 오피셜 차트서 4주째 차트인에 성공하며 K팝 여성 솔로 아티스트 역사를 새로 썼다"고 주목했다. 이외에도 글로벌 유튜브 톱100 차트서 2위, 스포티파이 글로벌 차트서 최근 5위까지 올라섰다.

포브스에 따르면 글로벌 협업곡인 'SG'도 빌보드 디지털 송 세일즈 차트에 오를 예정이다. 'SG'는 디제이 스네이크(DJ Snake)의 싱글 프로젝트로 블랙핑크 리사 외에도 오즈나(Ozuna), 메건 디 스탤리온(Megan Thee Stallion)이 가세했다. 매체는 "리사는 '라리사' '머니' 'SG'까지 디지털 송 세일즈 차트에서 3번의 베스트셀러를 만들어냈다. 이는 '윈터 플라워' '이상하지 않은가' 'Don't'로 같은 차트에서 개인 성과를 올린 방탄소년단 RM과 동률"이라고 전했다.

황지영 엔터뉴스팀 기자 hwang.jeeyoung1@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황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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