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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3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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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팝 근원과 뿌리 발굴" SM엔터, 유튜브 손잡고 '리마스터링 프로젝트' 돌입[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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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김지혜 기자]
헤럴드경제

이성수 SM엔터테인먼트 대표, 에스파 카리나, 지젤, 이선정 유튜브 전무/사진제공=SM엔터테인먼트



SM엔터테인먼트가 '리마스터링 프로젝트'를 시작한다.

4일 진행된 SM엔터테인먼트와 유튜브 '리마스터링 프로젝트' 발표 온라인 기자간담회에는 이성수 SM엔터테인먼트 대표, 에스파 카리나, 지젤, 이선정 유튜브 전무가 참석했다.

SM엔터테인먼트와 유튜브가 함께하는 '리마스터링 프로젝트'는 90년대 및 2000년대 뮤직비디오를 새롭게 리마스터링해 유튜브를 통해 글로벌 음악 팬들에게 선보이는 프로젝트다. 지난 수 십 년간 많은 사랑을 받아온 K팝 뮤직비디오를 디지털 플랫폼에 적합한 화질로 리마스터링하여 순차적으로 공개한다.

이성수 대표는 "이번 리마스터링 프로젝트를 통해, K팝의 부흥을 맞아 K팝의 역사를 다시 한번 조망하고 유튜브와 협업 등 다양한 공동 마케팅으로 제작된 콘텐츠를 통해 한국 음악 업계 성장에 더욱 기여하기 위해 시작했다"고 밝혔다. 향후 300여 편 이상의 리마스터링 뮤직비디오 및 음원을 선보일 예정이며, 유튜브 오리지널 콘텐츠를 비롯한 다양한 캠페인도 진행한다.

에스파는 선배이자 레전드 걸그룹 S.E.S.의 히트곡 'Dreams Come True'를 새롭게 선보일 것을 예고했다. 카리나는 "어릴 때부터 듣고 따라부르기도 했는데 이렇게 좋은 기회로 선배님들의 곡을 에스파만의 색깔로 선보이게 되어 영광이다. 또 바다 선배님께서 '넥스트 레벨'을 커버해주셔서 감사했는데 리마스터링 프로젝트로 보답할 수 있게 되어 더 열심히 하겠다고 다짐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번 리마스터링 프로젝트는 어떻게 탄생했을까. 이 대표는 "SM엔터테인먼트가 한국에 있는 엔터 회사론 처음으로 2009년도에 공식 채널을 오픈했다. 2009년이 K팝에 꽤 의미가 있는 해다. 그해에 나왔던 음악들, SM에서는 소녀시대 'GEE', 그리고 '쏘리쏘리', 동방신기 '주문'까지 엄청난 해를 맞이함과 더불어 유튜브 채널을 개설했던 것이 그 이후 K팝이란 단어가 만들어주고 그야말로 글로벌로 가는 중요한 한 해였던 것 같다"고 운을 뗐다.

이어 "그런데 2009년 이전 작품들을 따로 모아 업로드를 할 기회가 명확히 없었다. 실제 HOT는 1996년에 데뷔했는데 2009년까지는 13년 이상의 시간이 있다. 그동안 업로드를 하고 싶어도 할 수 있는 기술 자체가 없었다"며 "하지만 AI의 급격한 기술의 발전으로, 단순하게 컴퓨터 그래픽만으론 해결할 수 없었던 기술적 발전이 있었고 300편 이상의 뮤직비디오를 한땀한땀 작업 중"이라며 "K팝의 근원과 뿌리를 알려보자는 것이 이 프로젝트의 가장 중요한 배경이 됐다"고 덧붙였다.

리마스터링 프로젝트가 추구하는 방향성을 묻자 이선정 전무는 "유저들이 보는 영상은 K팝의 반절이라고 본다. 이런 의미있는 프로젝트로 나머지 반절을 발굴해 보여드리고 K팝의 저변을 확대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더 한국음악을 많이 알릴 수 있도록 기회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또한 이성수 대표는 "지금의 글로벌 팬들은 그동안엔 아예 접하지 못했던 K팝 역사들이, 사실 책으로나 여러 다른 콘텐츠들을 통해 나와있는 것은 있지만 가장 중요한 건 듣고 보는 것이다"라며 "뮤직비디오, IP들을 유튜브라는 쉽고 어디서든 볼 수 있는 채널을 통해 만나볼 좋은 기회"라고 기대 효과를 짚었다.

그러면서 "신화의 '온리원'이라는 뮤직비디오가 있다. 당시 굉장히 파격적이었다. 상의탈의를 하고 힙합 청바지를 입은 모습을 작업하는데 '이건 됐다. 지금 보셔도 빠져들 수 있겠다' 싶었다. 너무 좋은 콘텐츠를 다시 볼 수 있을 것"이라며 "한두개가 아니다. 크게 기대하고 있다"고 자신감을 보여 기대감을 자아냈다.

한편 SM엔터테인먼트X유튜브 '리마스터링 프로젝트'는 금일(4일) 오전 10시 공개된 H.O.T.의 ‘전사의 후예’를 시작으로 S.E.S., 신화, 플라이투더스카이, 보아 등 레전드 아티스트들의 히트곡 뮤직비디오와 음원을 고화질로 공개하는 것은 물론, 에스파의 ‘Dreams Come True’를 포함한 특별한 오리지널 콘텐츠도 선보일 예정이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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