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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6 (목)

'그 해 우리는' 최우식X김다미, K-하이틴이 궁금하다면 [첫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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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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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최희재 기자) '그 해 우리는'이 유치하고 유쾌한 로코를 그렸다.

6일 첫 방송된 SBS 새 월화드라마 '그 해 우리는'은 헤어진 연인이 고등학교 시절 촬영한 다큐멘터리의 역주행 인기로 강제 소환되면서 펼쳐지는 청춘 성장 로맨스를 그린 드라마다.

이날 첫 방송에서는 최웅(최우식 분)과 국연수(김다미)의 티격태격 고3 일상이 그려졌다. 전교 1등과 꼴등이 얽히고설키는 모습을 담은 다큐멘터리와 내레이션 형식이 신선함을 더했다.

국연수와 최웅은 달라도 너무 달랐다. 이름부터 국연수인 전교 1등 국연수는 자신보다 책을 많이 읽는 최웅을 거슬려했다. 반면 최웅은 누워서 책 읽기를 좋아하는 만년 꼴등이었다. 담임 선생님의 제안으로 인해 다큐멘터리를 촬영하게 된 두 사람은 서로를 한심해하고 재수없어하며 하루하루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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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후 국연수는 스스로를 떠올리며 "뭐든 잘하고 있을 것"이라며 성공한 삶을 바랐다. 반면 최웅은 "아무것도 안 하고 평화롭게 살았으면 좋겠다"고 했다. 실제 국연수는 29살이라는 나이에 팀장이란 직책을 달고 프로젝트를 따오는 인재가 됐고, 최웅은 부모님의 가게에서 시간을 축내는 백수 같은 일상을 보냈다.

한편 국연수는 베일에 둘러싸인 최고 인기 작가 고오 섭외를 필사적으로 해야만 하는 상황에 놓였다. 고오 작가의 그림을 유심히 보던 국연수는 생각에 잠겼다. 고오 작가의 정체는 최웅이었던 것.

최웅은 최정상 아이돌 엔제이(노정의)의 연락을 먼저 받는 작가가 됐고, 일 때문에 네 번이나 바람 맞혔던 소개팅 상대에게 되레 바람을 맞은 국연수는 다음날 최웅을 찾아갔다. 또 김지웅(김성철)은 선배 PD의 제안으로 10년 전 다큐 속 주인공인 최웅과 국연수의 '현재'를 다큐로 만들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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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부턴가 '청춘'은 꽤 지루하고 흔한 소재가 됐다. 그러나 '그 해 우리는'은 이 청춘을 최우식, 김다미로 녹여내는 데에 성공했다. '마녀'에 이어 로코로 재회한 두 배우는 기대치를 가뿐히 넘어섰다.

계절을 떠올리게 하는 영상미, 과거와 현재를 오가는 연출, 다큐멘터리라라는 방식 또한 신선했다. 또한 앞으로 카메라에 담길 두 사람의 10년 후 모습, 국연수(김다미)를 향한 김지웅(김성철)의 시선, 노정의(엔제이)와 최웅(최우식)의 관계 등 앞으로 펼쳐질 전개가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자아냈다.

극중 김지웅은 국연수와 최웅을 애증의 관계라고 말하며 "애정과 증오는 한 끗 차이"라고 말했다.

놀이공원 앞에서 커플티를 입은 채 아무렇지 않게 이별을 고하는 국연수와 몇 년 만의 재회에 물을 뿌리는 최웅. 상처를 줄 만큼 주고 헤어진 두 사람이 앞으로 어떤 이야기를 그리게 될까. 그 계절의 나와 우리를 떠올리게 하는 드라마 '그 해 우리는'에 기대감이 모아진다.

사진=SBS 방송화면

최희재 기자 jupi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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