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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6 (목)

'노는브로2' 필드하키 국대 주장 이정준, 성장스토리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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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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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김선우기자]필드하키 국가대표팀의 유쾌한 에너지가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 잡았다.

6일 방송된 티캐스트 E채널 ‘노는브로(bro) 2’에서는 필드하키 국가대표팀 장종현, 김재현, 이정준, 이혜승이 출연해 필드하키의 매력을 전파했다. 브로들은 필드하키 경기를 몸소 체험하며 재미를 배가시킨 것은 물론, 필드하키 국가대표팀과 진솔한 이야기까지 나누며 유익한 시간을 보냈다.

트래핑에 이어 슈팅까지 배운 브로들은 가볍게 성공하는 선수들을 보고 자신 있게 나섰다가 헛스윙을 남발하며 큰 웃음을 선사했다. 한편, 슈팅으로 골대 크로스바 맞히기에 도전하게 된 맏형 장종현은 최고의 슈터답게 첫 시도 만에 바로 도전에 성공하며 감탄을 자아냈다. 그뿐만 아니라 2019년 슐탄 컵 당시 이남용 선수가 선보인 화제의 샤포 슛까지 완벽하게 재연해 내며 현장을 뜨겁게 달구었다.

이후 본격적으로 대결이 시작되자 브로들은 의욕을 불태웠고 그중 강한은 난생처음 골키퍼에 도전했음에도 불구하고 현역 골키퍼도 감탄한 철벽 수비로 든든하게 골문을 지키며 단박에 팀 내 에이스로 등극했다.

그런가 하면 구본길은 경기 시작 전부터 선수들을 상대로 이길 수 없다는 것을 깨닫고 현역 골키퍼가 같은 팀이라는 이점을 내세워 무승부 전략을 세웠다. 더불어 특유의 쌥쌥력을 발휘해 공격 준비를 하는 상대팀 앞을 막아서는 것도 모자라 2연속 백스틱으로 공격을 이어가다 결국 2분간 퇴장 조치를 당하며 반칙의 최후를 보여줬다.

그렇게 양 팀이 엎치락뒤치락하며 경쟁을 펼친 결과 구본길의 계획대로 무승부를 기록했고 치열한 승부차기 끝에 용택 팀이 최종 승리를 차지했다.

이어서 필드하키 국가대표팀의 진솔한 속마음 이야기가 공개돼 화제를 모았다. 우선 이정준은 훈련 도중 골프공 재질의 딱딱한 필드하키 공에 맞아 코뼈가 산산조각이 났던 적이 있었다며 그 뒤 부상으로 인한 트라우마와 심적 부담이 상당했지만 훈련을 통해 이겨냈다고. 더불어 장종현은 국내리그가 끝나면 바로 해외 활동을 시작한다면서 1년 중 장장 10개월을 운동에만 전념하는 살인적인 스케줄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이에 브로들은 세계에서 인정받을 수밖에 없는 그의 노력에 감탄을 금치 못했다.

한편, 김재현은 “아시안게임이나 올림픽 때만 잠깐 관심을 가지는 사람들조차 성적이나 메달을 따지 못하면 무관심하다”며 비인기 종목 선수로서 겪는 설움을 토로해 안타까움을 불러 일으켰다. 여기에 이혜승 또한 유명 브랜드에서 지원을 많이 해줬으면 좋겠다는 바람과 함께 “필드하키에 많은 관심 바란다”는 소감을 전하며 마지막을 장식했다.

이처럼 ‘노는브로 2’에서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필드하키 국가대표팀의 특급 필드하키 수업부터 비인기 종목 선수로서 겪는 설움까지 가슴을 먹먹하게 만든 이야기를 통해 시청자들에게 웃음과 감동을 동시에 선사했다.

매주 월요일 오후 8시 50분 방송.

sunwoo617@sportsseoul.com

사진 | E채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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