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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7 (금)

'태종 이방원' PD "이방원, 국가·권력·인간 집약된 인물"…관전 포인트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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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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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정서희 기자] '태종 이방원' 김형일 PD가 기획 의도를 전했다.KBS1 새 대하사극 '태종 이방원'(극본 이정우, 연출 김형일)의 연출을 맡은 김형일 PD는 8일 작품의 기획 의도와 관전 포인트 그리고 기존 사극 속 이방원과 차이점을 직접 밝혔다.

'태종 이방원'은 고려라는 구질서를 무너뜨리고 조선이라는 새로운 질서를 만들어가던 '여말선초(麗末鮮初)' 시기, 누구보다 조선의 건국에 앞장섰던 리더 이방원의 모습을 새롭게 조명한 작품이다.

김형일 PD는 "국가, 권력, 그리고 인간이 정통 사극 드라마의 메인 주제며, 그런 면에서 이 주제를 다루는 데 있어 가장 집약된 인물이 이방원이다"고 제작 배경을 설명했다.

흔히 알고 있는 기존 사극 속의 이방원과 차별점도 이야기했다. 김 PD는 "이방원이 가문과 국가 사이에서 진정한 나라를 만들기 위해 어떤 노력을 했는지, 조선 개국 과정의 주변 인물이 아닌 그 중심에 섰던 인물이라는 걸 보여주고자 한다"고 말하며 작품에 대한 끊임없는 고찰에 대한 견해를 드러냈다.

'태종 이방원'은 5년 만에 부활하는 KBS의 정통 사극으로 방영 전부터 시청자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김 PD는 관전 포인트로 "실존 인물, 실록에 기록된 내용, 그리고 철저한 고증을 바탕으로 제작을 이어가고 있다"며 "여말선초를 드라마틱하다고 하는데, 그런 의미에서 이방원은 그 시기를 전부 살았던 인물이다. 국가가 새로 만들어졌을 때 여러 문제의식이 있는데, 바로 기존 관념이 철저하게 부서진다. '태종 이방원'에서는 이방원의 관점에서 그가 처음 정치에 등장한 시기부터 죽을 때까지를 다루고, 정서적인 입장에서 가족 간의 갈등을 다루게 된다"고 덧붙였다.

제작진과 배우들은 오랫동안 사극에 목말라 있던 시청자들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추운 날씨에도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캐릭터와 높은 싱크로율은 물론이며, 고퀄리티 영상을 위한 노력도 마다치 않는다는 전언이다.

'태종 이방원' 11일 오후 9시 40분 첫 방송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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