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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서구에 BTS 뷔 벽화 거리 생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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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보

BTS 뷔. 하이브 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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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방탄소년단(BTS)의 멤버 ‘뷔’의 벽화 거리가 대구 서구에 조성된다.

27일 대구 서구에 따르면 BTS 멤버 ‘뷔’의 모교인 서구 비산동 대성초등학교 외벽에 높이 2m, 길이 33m 규모의 초대형 파노라마 아트벽화를 설치한다. 벽화는 뷔의 생일 하루 전인 오는 29일 준공할 예정이다.

이번 벽화 조성은 뷔의 중국 팬클럽이 그의 생일(12월 30일)을 맞아 서구에 선물로 설치를 제안하면서 이뤄졌다. 뷔의 중국 팬클럽과 기획사는 지난달 초 서구에 벽화 설치를 문의했으며 구는 학교 측에 협조를 얻었다.

벽화에는 뷔가 좋아하는 반 고흐의 ‘달밤’ 바탕에 뷔가 참여한 음악작업물, 스토리가 파노라마식으로 담길 예정이다. BTS의 상징인 보라색도 중요한 벽화 요소가 될 전망이다. 특히 이번 벽화는 페인팅이 아닌 타일 방식을 사용할 계획인데 변색, 훼손이 기존 벽화보다 적고 디자인 변경 등도 가능한 장점이 있다. 서구는 벽화 거리가 조성되면 관광이 활성화할 것으로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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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서구 대성초등학교에 조성하는 BTS 뷔 벽화 거리 시안. 대구 서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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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멤버 슈가와 뷔의 고향이 대구라는 것이 알려지면서 그동안 대구에서 BTS와 연계하려는 사업이 여러 차례 시도됐지만 소속사 반대 등으로 무산됐다. 앞서 북구는 슈가가 북구 태전동에서 태어나 태전초등학교, 관음중학교, 강북고등학교에 다녔다는 점을 들어 태전동 일원에 BTS 거리를 조성하려고 했으나 소속사 반대로 사업을 중단했다.

서구 관계자는 “대성초등학교 인근에는 달성 토성마을, 오미가미거리 등이 있어서 지역 관광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김덕용 기자 kimd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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