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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3 (월)

이슈 연예계 덮친 코로나19

2월 가요계, 코로나19 줄확진에도 '논스톱'[MK뮤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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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투데이

비비지. 사진|빅플래닛메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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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하루 확진자 수가 이틀 연속 2만명대를 기록하는 등 오미크론 변이에 따른 확산세가 심상치 않다. 설 연휴가 끝나 폭발적인 확진자 증가 우려가 나오고 있는 가운데, 가요계 역시 끊이지 않는 확진 소식에 울상이다.

1월 중순 이후 연일 가요계에서 들려온 코로나19 확진 소식은 2월에도 이어지고 있다. 3일 확진 소식을 전한 T1419 시안은 전날인 2일 몸살 증상으로 PCR(유전자 증폭) 검사를 받은 결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시안은 2차 백신 접종을 완료한 상태에서 돌파감염돼 현재 격리 치료를 받고 있다.

김재환 역시 2일 확진 판정을 받으며 팬들을 놀라게 했다. 소속사에 따르면 김재환은 지난 1일 성남 콘서트에 참여하는 스태프의 자가키트 검사 결과 양성이 나옴에 따라 선제 대응 차원에서 검사를 진행했다가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에 따라 김재환은 오는 5, 6일 열릴 예정이던 성남 공연을 부득이 취소하고 치료에 매진하고 있다.

모모랜드 주이는 미열 증세로 지난달 31일 PCR 검사를 진행했다가 지난 1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주이 역시 2차 백신 접종을 완료한 상태로 격리, 치료를 받고 있다. 같은 날 드리핀 황윤성, 주창욱도 3차 백신 접종까지 마무리한 상태에서 돌파감염, 확진 판정을 받았다.

방탄소년단 지민과 비비지 신비, 드리핀 이협, 차준호도 지난달 31일 나란히 확진 판정을 받았다. 앞서 지난달 28일에는 비비지 엄지, 오마이걸 유빈, 브레이브걸스 유나가, 30일에는 비비지 은하가 각각 확진되는 등 가요계에선 연일 확진 소식이 들려왔다.

이들 외에도 더보이즈 에릭 영훈 현재 주학년, 케플러 김채현 서영은, 위아이 김동한 유용하 강석화, 씨스타 출신 효린, 아이즈원 출신 권은비, 위클리 이재희 등이 불과 열흘 남짓 사이 확진 소식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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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저. 사진|YG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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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나마 다행스러운 일은 코로나19에 감염된 가수들의 증상이 대부분 경미해 10일 안팎으로 완치 판정을 받고 있다는 점이다. 아이콘 김진환 송윤형 김동혁 구준회 정찬우, 트레저 요시 최현석 준규 마시호, 위너 이승훈 등 YG엔터테인먼트 소속 가수들은 3일 소속사를 통해 완치 판정 소식을 전해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티스트는 물론 스태프들까지 가요계 전반에 코로나19가 퍼진 만큼, 가수들은 물론 업계 종사자들에게 코로나는 결코 남 얘기가 아닌 상황이다.

하지만 제아무리 코로나라도 열심히 준비해온 가수들의 활동 의지를 꺾을 수는 없는 일. 특히 2월 컴백을 앞둔 가수들은 마스크를 더 끌어올리고 가열찬 활동을 예고하고 있다.

근시일 컴백 또는 데뷔를 앞둬 단체 연습이 불가피한 아이돌 그룹의 경우, 개별적으로 방역에 더욱 만전을 기하고 있다는 전언이다.

한 기획사 관계자는 "아쉽게도 팬들과 적극적으로 대면을 하기엔 어려움이 따를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방역 수칙을 준수하는 선에서 가능한 프로모션을 계획 중"이라고 밝혔다.

코로나19 외에 4일 개막하는 올림픽도 가요계가 주목하는 이슈다.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이 오는 4일부터 20일까지 열리는데 그 기간 지상파 음악 방송 프로그램의 경우 결방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또 다른 관계자는 "코로나19 위험이 크지만 많은 가수들이 방역 수칙을 준수하며 각자의 발매일에 맞춰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으니 기대를 부탁한다"며 장기화된 코로나로 침울한 가요계에 대한 관심을 당부했다.

[박세연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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