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25 (월)

이슈 세계 속 한류

日 유료 입장 'BTS 신사' 등장에 아미들 '발칵'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뉴시스

[서울=뉴시스] BTS 신사 홈페이지. 2022.02.21. (사진 = 인터넷 캡처) photo@newsis.com*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일본 신도(神道)의 한 신사(神社)가 무단으로 K팝 간판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이름을 내걸어 운영 중인 사실이 알려지면서 팬덤 '아미'가 놀라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21일 대중음악계에 따르면, 일본 시즈오카현 시모다시에 위치한 '이즈독 리조트 바이 더 시(By the Sea)' 부지에 위치한 신사가 'BTS 신사'라는 이름으로 운영되고 있다.

BTS는 '바이 다 시(By the Sea)'의 약자이기도 한데, 해당 신사는 방탄소년단 멤버들의 사진을 붙여 이들 이미지를 강조하고 있다. BTS 알파벳 모양의 대형 조형물도 설치돼 있다.

게다가 입장료도 별도로 받고 있다. 한국 돈으로 2만원가량을 내야 방탄소년단을 참배할 수 있게 했다. 일본 내 대부분의 신사는 입장료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신사에서 근무하는 사람이 방탄소년단의 음악에 맞춰 춤을 추거나 BTS 데뷔 기념일에 맞춰 이벤트를 벌이는 등의 내용도 찾아볼 수 있다.

신사는 일본 토착신, 자연신, 조상신 등을 모시는 곳이다. 몇년 전부터 일본 신사들이 재정난을 겪으면서 각각 자구책을 모색 중인데, 이번 BTS 해프닝 건은 그 일환으로 보인다.

일본 내 아미 사이에서도 살아 있는, 그것도 한국 사람인 방탄소년단들을 신으로 모시는 자체가 의아하다는 반응도 많다.

특히 방탄소년단 소속사가 저작권을 엄격히 관리하는 만큼, 이번 BTS 신사 건은 도가 지나치다는 것이 누리꾼들 사이에서 지배적 의견이다. 게다가 방탄소년단을 상업적으로 무단으로 이용한 만큼, 일각에서는 법적인 책임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는 예상도 나온다.

☞공감언론 뉴시스 realpaper7@newsis.com

▶ 네이버에서 뉴시스 구독하기
▶ K-Artprice, 유명 미술작품 가격 공개
▶ 뉴시스 빅데이터 MSI 주가시세표 바로가기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