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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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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세븐틴·투바투·엔하이픈…하이브, 빌보드·오리콘 휩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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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투데이

방탄소년단. 사진|빅히트 뮤직


하이브가 방탄소년단을 비롯한 소속 아티스트들의 맹활약으로 글로벌 차트에서 압도적인 성적을 거뒀다.

하이브(HYBE, 대표이사 박지원)는 22일 기관투자가 대상 콘퍼런스 콜에서 2021년 연간 실적 및 지난 4분기 실적을 발표하기에 앞서 한국은 물론 미국, 일본에서도 한국 엔터사 중 압도적인 성적을 거뒀다고 밝혔다.

빌보드 메인 차트에 속하는 싱글 차트 순위 ‘빌보드 핫 100’에서의 기록은 경이롭다. 2021년 한 해 동안 총 52회의 주간 순위가 발표됐는데 하이브 아티스트들이 이 중 절반에 가까운 22회의 1위를 차지했다.

방탄소년단이 '버터'와 '퍼미션 투 댄스' 그리고 콜드플레이와의 컬래버레이션으로 발매된 '마이 유니버스'를 통해 총 12주간 핫 100 1위라는 대기록을 세웠고, 저스틴 비버와 아리아나 그란데의 신곡들 또한 못지않은 성적을 보이며 북미 음악시장에서 하이브의 입지를 보여줬다.

빌보드의 또 하나의 메인 차트인 앨범 차트 순위 ‘빌보드 200’에서는 세븐틴,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엔하이픈이 괄목할 성장을 보였다. 세븐틴이 지난 10월 발매한 미니앨범 ‘아타카’는 ‘빌보드 200’에 직전 앨범에 이어 연속 진입하였고,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케이팝 남성 아티스트로서는 방탄소년단을 제외하고는 유일하게 ‘연말 결산 빌보드 200’ 차트에 올랐다. 엔하이픈은 10월 발매한 정규앨범 ‘디멘션:딜레마'로 데뷔 1년도 되지 않아 ‘빌보드 200’ 순위 11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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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하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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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음악 시장인 일본에서도 2021년은 하이브 아티스트들이 초격차 성적을 보인 한 해였다.

일본은 전통적으로 실물 앨범 구입을 선호하는 음악 팬들의 경향성이 높은 시장이다. 일본 내에서도 가장 공신력 높은 ‘오리콘 연간 앨범차트 100’을 보면, 규모 있는 팬덤이 해당 아티스트의 앨범 판매량에 미치는 영향력이 얼마나 공고한지를 알 수 있다.

먼저 방탄소년단은 ‘2021년 오리콘 연간 앨범차트’에서 1위를 차지했다. 해외 아티스트로서는 마이클 잭슨 이후 37년 만의 기록이다. 해당 차트에서 세븐틴 또한 연간 랭킹 5위를 기록했고 해외 아티스트로서는 방탄소년단과 함께 나란히 1, 2위를 달성했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와 엔하이픈의 앨범 또한 각각 오리콘 주간 앨범 1위에 오르는 쾌거를 이뤄냈다.

‘2021년 오리콘 연간 앨범 차트’로 집계된 일본 내 톱 100 앨범의 전체 판매량 중 하이브 아티스트들의 앨범 판매량이 차지하는 비중은 약 26%에 달한다. 해당 성적을 일본에서 앨범을 발매한 한국 아티스트들의 앨범 판매량과 비교하면 더욱 압도적이다. 하이브 아티스트들이 한국 아티스트들의 일본 앨범 판매량 전체 중 73%를 차지한다.

박지원 CEO는 “2021년 한 해 동안 하이브 아티스트들이 글로벌 음악시장에서 역사에 기록될 많은 성과들을 이뤄냈다”며, “이는 하이브가 현지 레이블 및 솔루션 거점을 확립하며 현지 시장을 꾸준히 두드린 결과”라고 말했다.

[박세연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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