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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K뮤직]휴가·격리 마친 BTS, 봄날과 함께 2022년 활동 포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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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투데이

방탄소년단. 제공|빅히트 뮤직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긴 듯 짧았던 재충전의 시간을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활동 준비에 돌입했다.

방탄소년단은 지난해 12월 초 'BTS 퍼미션 투 댄스 온 스테이지-LA'와 '2021 징글볼 투어'를 끝으로 장기휴가에 돌입, 석달간 외부 스케줄 없이 보내며 공식적으로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이들은 미국 일정을 마치고 귀국 후 주로 국내에 머무르며 개인적인 시간을 보내며 팬들과 SNS로 소통해왔다.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에 확진되는 등 건강상의 이유로 주위의 걱정을 사기도 했다. 지난해 말 귀국 전후로 멤버 슈가, RM, 진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데 이어 지난 1월 지민이 확진과 동시에 충수염 수술로 병원 신세를 졌고, 최근 뷔가 확진 판정을 받아 자가격리 하기도 했다.

공식적으로 장기휴가 중이었지만 이미 방탄소년단은 새 앨범 구상 및 준비에 일찌감치 돌입했던 상황. 이들은 3월부터 다시 본격적인 여정에 나선다. 이들은 오는 3월 10, 12, 13일 서울 잠실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단독 콘서트 '퍼미션 투 댄스 온 스테이지-서울(Permission To Dance On Stage-Seoul)'을 열고 2022년 활동의 포문을 연다.

이번 콘서트는 방탄소년단이 2019년 10월 이후 약 2년 반 만에 서울에서 여는 대면 콘서트로 팬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10일, 13일 콘서트는 온라인 라이브 스트리밍이 동시 진행되며 12일 공연은 극장에서 관람 가능한 '라이브 뷰잉'으로 전 세계에 생중계된다.

서울 콘서트엔 코로나 이후 최대 규모인 회당 1만5000명 입장이 승인됐다. 3일간 총 4만5000명의 방탄소년단 팬덤 아미가 찾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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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이 3월 콘서트로 팬들을 만난다. 제공|빅히트 뮤직


문체부는 현재 당해 시설 수용가능 인원(좌석 수 기준)의 50% 이내, 실내 시설의 경우 최대 4000명 이내에서 공연을 승인하고 있다. 관객 모두에게 접종증명·음성확인제를 적용하고, 충분한 안전관리 인력을 배치하도록 해왔다.

3월 방탄소년단 콘서트는 실외인 잠실운동장에서 열려 '수용 가능 인원의 50% 이내'가 적용됐다. 잠실종합운동장 주경기장의 좌석 수는 6만5599석이며 회당 1만5000명은 수용 가능 인원의 22.9% 선이다.

문체부 관계자는 최다 관객 승인과 관련해 전 의원 측에 "지난해 11월 위드 코로나로 대중음악 공연 재개 이후 승인을 진행했는데 날씨 때문에 실내 공연으로 진행돼 인원 규모가 적었다"며 "방탄소년단 콘서트는 실외 단독 공연이라 인원 제한을 완화하는 것으로 지침을 정했다"고 밝혔다.

황희 문체부 장관도 방탄소년단 콘서트가 코로나19 이후 최대 규모로 승인이 난데 대해 "방역 수칙에 맞는 인원"이라며 "전문가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정점이 3월초에 시작해 중순 정도가 될 것이라 한다. 다른 나라들을 봐도 오미크론이 위중증이나 사망률이 치명적이지 않아 완화되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서울 공연을 마친 뒤 4월엔 다시 미국으로 건너가 대면으로 현지 팬들을 만난다. 이들은 오는 4월 8~9일(이하 현지시간)과 15~16일 미국 라스베이거스 얼리전트 스타디움에서 '퍼미션 투 댄스 온 스테이지-라스베이거스('BTS PERMISSION TO DANCE ON STAGE-LAS VEGAS)'를 개최한다. 4회 공연 모두 인근 MGM 그랜드 가든 아레나에서 대형 스크린을 통해 실시간 생중계로 공연을 시청할 수 있는 '라이브 플레이' 이벤트가 마련되며, 마지막 날인 4월 16일 공연은 온라인으로 라이브 스트리밍될 예정이다.

방탄소년단의 미국 오프라인 콘서트는 지난해 11월 말~12월 초 로스앤젤레스에서 개최된 'BTS 퍼미션 투 댄스 온 스테이지 LA' 이후 약 4개월 만이다. 당시 공연은 1일 평균 5만 3438명, 4일 총 관객수 약 21만 3752명을 기록한 바 있으며 이번 라스베이거스 공연 역시 비슷한 규모로 치러질 전망이다.

콘서트를 통한 팬들과의 만남 계획은 속속 공개되고 있지만 현재 준비 중인 새 앨범 발매 시기는 공식화되지 않았다. 이에 누리꾼 사이 방탄소년단의 컴백 시기에 대한 설왕설래가 이어지고 있다. 다수 누리꾼들은 라스베이거스 콘서트 전 그래미어워즈가 예정된 만큼 3월 말~4월 초 사이 이들의 신곡이 발매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방탄소년단이 앨범 형태로 팬들을 만난 것은 지난 2020년 11월 발매한 '비(BE)' 앨범이 마지막으로, 지난해에는 5월 발매한 디지털 싱글 '버터'와 8월 발매한 싱글 앨범 '버터'와 수록곡 '퍼미션 투 댄스', 10월 발표한 콜드플레이와의 협업곡 '마이 유니버스'로 활약해왔다.

2년 여 코로나 팬데믹에도 다양한 활동으로 인기와 영향력을 입증한 방탄소년단이 2022년 봄, 대면 콘서트로 전 세계를 들썩거리게 하고 있다. 새 앨범까지 더해진다면 이보다 더 반가운 컴백이 아닐 수 없다.

[박세연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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