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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이슈 세계 속 한류

그래미에 이어 라스베가스를 BTS컬처로! BTS 공연과 빅뱅 컴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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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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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라디오 YTN]
■ 방송 : YTN 라디오 FM 94.5 (20:20~21:00)
■ 방송일 : 2022년 4월 9일 (토요일)
■ 진행 : 김양원 PD
■ 대담 : 김조한 NEWID 이사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뉴미디어 트렌드] 그래미에 이어 라스베가스를 BTS컬처로! BTS 공연과 빅뱅 컴백

◇ 김양원 PD(이하 김양원)> 뉴미디어 트렌드 함께해 주시는 분이죠. 콘텐츠를 사랑하는 분이십니다. NEWID의 김조한 이사 전화 연결돼 있습니다. 김 이사님, 안녕하세요.

◆ 김조한 NEWID 이사(이하 김조한)> 네, 안녕하세요.

◇ 김양원> 오늘은 어떤 소식 준비하셨습니까.

◆ 김조한> 지난 4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제64회 그래미 어워즈가 있었죠. 거기서 BTS가 4년 연속 참가를 했는데 아시아권 선수로서는 최초의 기록이에요.빌보드에서 10주간 1위를 했던 Butter가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 후보에 올랐었거든요. 그런데 이번에도 아쉽게도 Kiss Me More의 Doja Cat과 SZA가 수상을 하는 바람에 수상이 불발됐습니다.

◇ 김양원> 네, 많이 아쉬웠어요.

◆ 김조한> 그래미는 한 해 벌어지는 가장 큰 음악 관련된 쇼인데요. 최근에 BTS의 멤버 지민은 상을 받으면 아미 팬들한테 보답할 수 있었다고 생각했는데 아쉬웠다고 얘기도 했고요. 지금 이슈가 있는 게 아시아, 우리 BTS도 있지만 여전히 그래미 어워드는 백인 가수한테만 상이 거의 몰리는 현상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그래미 어워즈에 대한 비판이 있었고요. 시청률을 위해 BTS는 초대하고 막상 상을 안 주는 태도가 진짜 너무한 거 아니냐, 라는 의견도 있었고요 2021년에 Blingding Lights라는 노래로 전 세계 팝 시장을 거의 석권을 했던 가수 The Weeknd라고 있는데요. 상을 하나도 주지 않았었어요.

◇ 김양원> 흑인이어서요.

◆ 김조한> 네, 맞습니다. 게다가 캐나다인이고요. 그래서 보이콧 운동을 하기도 했습니다. 왜냐하면 빌보드 TOP10에 노래가 1년 내내 있었어요. 그런데도 상을 받지 못했던 거죠. 그런데 아쉽게도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 후보군이 워낙 쟁쟁했었고요. 누가 받아도 이상하지 않다는 평이 있는데요. 수상은 불발됐지만 후보에 지명된 것으로도 아시아 가수에 인색하다고 알려진 것들에 대한 것들이 조금씩 깨지고 있는 거 아니냐는 얘기는 있는데, 흑인 음악에 대해서도 서서히 바뀌고 있는 상황이라 아시아에 대한 인식도 BTS 덕분에 깨지기를 희망하고 있습니다.

◇ 김양원> 상을 못 탔지만 BTS가 일단 무대에서 퍼포먼스를 보여줬잖아요. 저도 보면서 이래서 BTS구나, 싶을 만큼 정말 멋지던데 김 이사님은 어떻게 보셨어요.

◆ 김조한> BTS Butter 무대는 007이나 우리도 잘 알려진 톰 크루즈의 미션 임파서블 시리즈를 연상케 하는 비밀 요원 콘셉트로 꾸려졌죠. 그래미 참석자들한테 기립 박수를 받을 만큼 퍼포먼스적으로는 정말 훌륭했고요. 현지 매체들도 도입부에서 정국이 와이어 타고 내려온 것들이 제임스 본드를 연상한다고 극찬하기도 했습니다. 저도 봤는데 이러다가는 정말 미국 시청자들이 진짜 BTS에 더 빠지겠구나, 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 김양원> 네.지금 말씀하신 퍼포먼스 시작할 때 뷔가 이번에 상 탄 올리비아 로드리고라는 가수한테 귓속말로 대화하는 무대 연출도 화제였어요. 사실 장면만으로도 두 선남선녀가 화면에 잡히면서 심쿵하는 장면이었죠.

◆ 김조한> 아마 올리비아 로드리고도 10대니까 BTS 팬이 아닐까 생각을 하는데요. 이게 좀 재미난 게 저번에 저희가 소개를 해드렸었어요. 올리비아 로드리고가 스트리밍에서 가장 많은 성과를 냈었다고. 그리고 최근에는 디즈니 플러스에서 본인이 최근 갑자기 너무 스타가 된 것을 조명한 오리지널이 만들어지기도 했는데요. 객석에서 귓속말을 하는 장면으로 비밀스러운 콘셉트 연출한 것도 주목받았지만 너무나도 큰 획을 그었던 해여서요. BTS 이번 Butter 무대에 대해서는 빌보드는 올해 그래미 공연 중 최고의 무대로 꼽았고 대표 음악 잡지인 롤링스톤즈에서는 역사상 가장 위대한 그래미 시상식 공연 25를 발표하면서 BTS의 Butter 공연을 무려 13위로 선정했었습니다.

◇ 김양원> 그런가 하면 미국 라스베이거스가 BTS 컬쳐로 변하고 있다. 이런 보도도 나오던데요. BTS 컬쳐, 이건 무슨 뜻인가요.

◆ 김조한> 사실 이게 진짜 저는 더 대단한 것 같은데요. 라스베이거스는 어떻게 보면 쇼 엔터테인먼트의 끝을 달리는 곳이라고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예를 들면 저희가 너무나도 알고 있는 쇼들이 굉장히 많잖아요. 카 쇼(Ka show), 오 쇼(O show), 라스베이거스 출장 가면 꼭 봐야 한다는 쇼가 여러 개가 있고 코미디언 쇼라든지, 아니면 헌정 관련된 마이클 잭슨이라든지, 아니면 비틀스의 헌정 뮤지컬 등도 계속 1년 내내 벌어지고 있는데요. BTS 공연이 이번 주와 다음 주에 걸쳐 4회 진행이 됩니다. 6만 5천 석 규모면 엄청나죠. 얼리전트 스타디움에서 4회, 26만 명을 대상으로 하는데 이미 전석 매진 됐고요. 도시 전체가 BTS 주가 된 거죠. 26만 명이 오는 거니까, 아마 그 공연을 보기 위해서 많은 관람객들이 호텔에 머물고요. 그래서 11개 호텔에서는 BTS 테마 객실을 준비해서 관람객들을 많이 끌어들이려고 노력하고. 세계 3대 분수쇼죠, 저도 출장 갈 때마다 벨라지오 분수쇼 보면 정말로 말을 잃게 되는데요. 예전에 공유 씨가 광고한 모 맥주 광고에도 나왔던 분수쇼가 벨라지오 분수쇼거든요. 거기서 BTS 음악에 맞춰서, 보통은 그 쇼가 항상 음악에 맞춰서 나와요. 그런데 제가 봤을 때는 한 번도 아시아 가수의 노래를 들어본 적이 없었는데 이번에 BTS 음악에 맞춰서 나온다고 하고요. 그리고 당연히 얼리전트 스타디움에서도 그러겠지만 중심부의 식당에서 한식, K-푸드 판매가 예정되어 있다고 합니다.

◇ 김양원> 그렇군요. 이제 BTS는 그저 한 팀의 아티스트가 아니라 문화현상이 되고 있다. 이런 말씀이세요. 마치 올림픽, 월드컵, 이런 것에 버금가게 도시 전체가 지금 한 2주 동안 BTS에 들떠 있다, 이런 소식 전해주셨네요. 마지막으로 이번 주에 화제 영상 하나 소개해 주셔야죠.

◆ 김조한> BTS 이전에는 이 그룹이 저한테는 굉장히 큰 인기를 끌었었는데요. 빅뱅이 4년 만에 돌아왔습니다. 4년이면 군대를 다 다녀오고 음악 준비하는 과정을 거쳐서 4년이나 시간이 걸렸는데요. '봄여름가을겨울'이라는 곡을 4월 5일에 발매를 했습니다. 발매 동시에 지금 각종 음원 차트에서 1위를 하고 있고요. 뮤직비디오도 공개 하루 만에 2,200만 뷰 기록했고요.

◇ 김양원> 하루 만에요?

◆ 김조한> 물론 BTS가 하루 만에 1억 뷰 기록하고 한 거랑은 좀 다르겠지만, 여전히 인기를 실감하고 있고 한국뿐 아니라 미국 인기 동영상에도 랭킹에 오르고 있어서 전 세계가 빅뱅의 컴백을 기다리지 않았나, 라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 김양원> 멤버들이 군대도 가고 개인적인 사이로 이래저래 활동이 주춤하면서 대중들한테 좀 잊혀지는가 했는데 역시 빅뱅은 빅뱅이네요. 하루 만에 2,200만 조회수! 참 대단한데요. 뮤직비디오 내용은 어떤 건가요.

◆ 김조한> 빅뱅의 과거의 모습들을 잘 표현했다고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멤버 태양이 오랫동안 방치된 배에서 '꽃 피는 봄'을 부르는 장면이라든가, 제목처럼 각 계절의 분위기를 4명이 다 표현을 했거든요. 그러니까 태양이 봄이면 누가 여름, 가을, 겨울, 이렇게 나타나는데 이게 이제 아름다웠던 지난날을 그리는 가사다 보니까 멤버들을 표현할 의자가 하나씩 마지막에 사라져요. 그래서 이게 팬들 사이에서는 활동 재개와 동시에 어떻게 보면 이 4명이 활동하는 마지막 작별 인사 아니냐. 그런 것들 때문에 댓글들을 보면 되게 슬퍼하는 댓글들이 많습니다. 그러니까 노래도 너무 좋은데 너무 슬프다. 그래서 실제로 탑의 경우는 YG와 전속이 16년 만에 끝났어요.

◇ 김양원> 멤버 승리가 최근에 버닝썬 사태에 연루가 되면서 지금 일단 수감이 된 상태고, 그러다 보니까 빅뱅이라는 이름 자체를 우리가 방송에서나 언급하는 게 좀 뜸했던 것 같아요.

◆ 김조한> 맞습니다. 좋은 일로는 많이 얘기를 해 본 적이 없었죠.

◇ 김양원> 이제 태양도 결혼했고요. 유부남이 됐잖아요. 그 멤버들도 이제는 연세가 꽤 되셨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다시 한 번 내가 존재하고 있다는 존재감을 알린 신곡. 화제가 되고 있다니까 축하합니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들어야겠는데요.

◆ 김조한> 알겠습니다.

◇ 김양원> 네, 고맙습니다.

◆ 김조한> 감사합니다.

◇ 김양원> 네. 지금까지 NEWID의 김조한 이사였습니다.

YTN 김양원 (kimyw@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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