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열. 사진l스타투데이DB |
한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해 유명 아이돌에게 손가락 욕설을 당했다고 밝힌 여성 바이크 유튜버가 해명글을 올리고 사과했다.
바이크 유튜버 A씨는 “많은 분들이 혼란스러운 상황을 겪으셨을 것 같아 죄송하다는 말씀을 먼저 드리고 조금이나마 오해를 풀고자 이렇게 해명글을 올린다”면서 “먼저 저는, 사적인 자리나 공적인 자리에서 실명을 거론한 적은 일절 없으며, 그 해당 범인을 찾더라도 앞으로 공개할 의사는 없다”라고 밝혔다.
이어 “유튜브에서 영상 속 인물이 누구일지 저의 입장에서 보고 느낀 대로 만들긴 했지만 그 영상을 보고 달린 추측성 댓글들과 제가 방송에서 거론한 위협 운전을 당했다는 내용이 자극적인 기사의 소재로 시작되어, 왜곡된 소문이 마치 밝혀진 사실처럼 알려진 것 같아 저도 많이 유감이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저 역시 위협운전 차량으로 인해 피해를 입었지만 추측성 댓글들로 인해 피해를 입으셨을 그 분께는 이 자리를 빌어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 근거 없는 추측으로 인한 또 다른 피해는 원치 않기 때문에 영상과, 관련된 다른 피드들은 삭제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사진l채널S |
A씨는 앞서 26일 방송된 채널S 예능프로그램 ‘진격의 할매’에 출연해 운전 중 유명 아이돌에게 손가락 욕설을 당했다고 밝혔다.
A씨는 “외제차가 위협 운전을 해서 피했더니 손가락 욕을 하더라”면서 “신호 대기로 잠깐 서길래 왜 욕을 한 건지 물어보려고 창문을 두드렸더니 얼굴을 가리고 계속 손가락 욕을 했다. 근데 보니까 너무 유명한 아이돌이었다”라고 주장해 논란을 예고했다.
방송 후 지난 3월 유튜브 채널 '씨네마틱' 올라온 '가해자의 신상은 충격적이었다'는 제목의 영상이 재조명됐다. 해당 영상에서 남성 운전자는 얼굴을 가리고 손가락 욕설을 하고 있다.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부채꼴 모양의 손톱과 손가락 타투 등을 바탕으로 운전자를 유추했고, 일부 누리꾼들은 엑소 찬열이 아니냐는 의혹을 내놨다.
논란이 불거지자 찬열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27일 “해당 영상 속 인물은 찬열이아니다. 찬열의 소유 차량과도 다르다”면서 “허위 사실 유포에 강경대응 하겠다”라고 부인했다.
<다음은 바이크 유튜버 A씨 SNS 글 전문>
많은 분들이 혼란스러운 상황을 겪으셨을 것 같아 죄송하다는 말씀을 먼저 드리고 조금이나마 오해를 풀고자 이렇게 해명글을 올립니다.
먼저 저는, 사적인 자리나 공적인 자리에서 실명을 거론한 적은 일절 없으며, 그 해당 범인을 찾더라도 앞으로 공개할 의사는 없습니다.
유튜브에서 영상 속 인물이 누구일지 저의 입장에서 보고 느낀대로 만들긴 했지만 그 영상을 보고 달린 추측성 댓글들과 제가 방송에서 거론한 위협 운전을 당했다는 내용이 자극적인 기사의 소재로 시작되어, 왜곡된 소문이 마치 밝혀진 사실처럼 알려진 것 같아 저도 많이 유감입니다.
저 역시 위협운전 차량으로 인해 피해를 입었지만 추측성 댓글들로 인해 피해를 입으셨을 그 분께는 이 자리를 빌어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근거 없는 추측으로 인한 또 다른 피해는 원치 않기 때문에 영상과, 관련된 다른 피드들은 삭제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오해로 인해 불편함을 겪으셨을 분들에게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앞으로는 더욱 더 신중하게 소통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이다겸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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