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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이광수, 몸싸움 끝 류연석 검거→빈틈없는 해피엔딩 ('살인자의쇼핑목록') [어저께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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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살인자의 쇼핑목록'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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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최지연 기자] '살인자의 쇼핑목록' 이광수가 류연석을 잡았다.

19일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살인자의 쇼핑목록'(연출 이언희/극본 한지완/기획 스튜디오 드래곤/제작 비욘드제이)에서는 서천규(류연석 분)의 검거에 성공한 안대성(이광수 분)의 모습이 담겼다.

이날 안대성은 피를 흘리며 탈출에 성공했다. 그의 앞에는 자상을 입은 동료가 보였다. 때마침 도착한 도아희(설현 분)은 자신 때문에 또 위험한 상황이 벌어졌다고 중얼거리는 안대성에게 정신 차리라고 소리를 질렀다. 안대성은 "유리는? 유리 아직 마트에 있지?"라며 확인, 도아희는 "아까 마트에서 나갔다는데 집에도 없댔어"라고 답했다.

안대성은 유리를 구하기 위해 뛰쳐나갔고, 김두현(이윤희 분)은 그런 안대성을 보내주며 도아희에게 "너 믿고 보내주는 거야 더이상 사랆들 다치는 거 안돼"라고 신신당부했다. 안대성은 도아희와 함께 달리다 동료를 해친 게 자신이 아니라고 해명했고, 도아희는 "우리가 잡으면 돼. 대신 그동안 오빠가 의심받게 될거야. 그래도 하겠다는 거지?"라고 의사를 재차 물었다.

그 시각, 서천규는 딸 서율(안세빈 분)과 함께 집으로 돌아와 도주를 준비했다. 잠에서 깬 서율은 짐을 싸고 있는 서천규를 보다 거실에 놓인 냉장고 문을 열어보았다. 그 안에는 오천원(장원영 분)의 시신이 얼어붙어 있었고, 서율은 끔찍한 광경에 깜짝 놀랐다. 서천규는 냉장고 문을 닫으며 "이 아저씨 알지?"라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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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인자의 쇼핑목록'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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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천원은 우연히 부녀회장(문희경 분)을 폭행한 사람이 서천규임을 알아 휴대폰으로 증거를 남겼다. 그후 오천원은 서천규에게 "내가 어쩌다가 걔(서율) 핸드폰을 봤는데 이상한 거 찍어가지고 다니더라고. 경찰이 봤으면 큰일나겠던데"라며 서율이 찍어둔 서찬규 범죄 증거와 함께 자신의 증거를 누설했다. 오천원은 "잘하면은 이거로 서로 좋은 일 있을 수도 있을 것 같다"며 "마트 그 아들, 내가 한방에 보내고 그쪽은 그냥 털고 넘어가는 거지"라며 협상을 제안했다.

오천원이 서천규의 범죄를 묵인해주는 대신 받고싶은 보상은 집. 오천원은 "집 한 채, 아니 전세라도 해주라"고 요구했고, 서천규는 "무슨 말인지 모르겠네요. 하도 이상한 사람이 많아서"라며 그 말을 무시했다. 분노에 찬 오천원의 뒤로 서천규가 따라붙어 오천원을 은밀하게 살해했다.

이후 서천규는 서율에게 "저 아저씨는 벌을 받은 거야. 보면 안 되는 걸 봤거든"고 말했고, "벌 받은 사람 또 누군지 알아?"라고 물었다. 서율은 참지 못하고 비명을 질렀다. 서천규는 서율의 입을 막았아 더욱 더 큰 공포감을 조성했다. 한편 박스에 숨어 잠복근무를 하던 안대성은 "범인이 인스턴트 음식을 사서 이 동네를 아직 안 떠났을 수도 있다"고 추리했다. 그때 한명숙(진희경 분)은 어플을 통해 들어온 배달주문을 수행하러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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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인자의 쇼핑목록'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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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을 다녀온 것도 잠시, 조금 뒤 같은 주문이 같은 집으로 들어왔다. 한명숙은 "오류인가?"라며 의심했다. 사실 한명숙이 온 걸 보고 서천규는 "그 아들이 왔어야 했는데"라며 안대성을 기다리는 듯 암시했다. 그후 걸려온 주문에는 '505'가 추가로 쓰여있었다. 안대성은 이를 보자마자 서율이 서천규와 함께 있음을 깨달았다. 408호였다.

안대성과 그 가족들이 줄줄이 408호로 달려갔다. 서율의 이름을 소리지르는 이들 때문에 서천규는 잔뜩 긴장했다. 소란을 틈타 서율은 안방으로 도망갔고, 의자를 기대어 문을 막았다. 그러나 서천규의 힘을 당해내기는 역부족. 서율은 베란다로 뛰어가 에어컨 실외기 위에 위태롭게 섰다. 서천규의 도주로를 막기위해 달려온 도아희는 우연히 베란다에 매달려있는 서율을 보았다. 도아희는 서율이 닿는 곳의 시민집으로 뛰어가 줄을 달고 서율에게 향했다.

서율은 "절대 놓치지 않을게. 언니한테 안겨"라는 말에 가까스로 도아희의 손을 잡았고, 구출됐다. 혹시라도 이들이 떨어질까 가족들은 분리수거장에서 푹신푹신한 것은 모조리 가져와 바닥에 깔아둔 상태였다. 가족들은 기뻐했고, 도아희는 율이를 눕힌 채 "확인할 게 있다"고 했다. 이후 도아희와 안대성은 함께 냉장고 안의 시체들을 봤다. 오찬원과 율의 엄마였다.

그 시각, 서천규와 몸싸움을 하고 있던 생선(박지빈 분)의 비명소리가 들렸다. 곧 서천규는 도망쳤고, 그 뒤를 안대성과 도아희가 쫓았다. 눈 앞에서 사라진 서천규를 잡기 위해 경찰에 지원을 요청한 한편 마트 점원들은 각자 동네 검문에 나섰다. 서천규와 마주한 정육(이교엽 분)과 한영숙은 기지를 발휘해 '505'라는 암호를 전해 통화중인 안대성에게 위험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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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대성은 서천규가 듣고있음을 간파, 서율과 단둘이 있다며 서천규를 MS마트로 유인했다. 안대성은 율이 엄마를 죽이고도 동네를 떠나지 않은 이유가 서율이라고 보았다. 통화를 듣고 있던 한명숙은 안대성을 다치게 하면 죽여버리겠다고 경고했다. 이에 서천규는 "여자면 내 마음대로 할 수 있다는 느낌이 좋다. 근데 내 마음대로 안 되면 그게 되게 화난다"고 답했다.

이후 계획한 대로 마트에서 서천규와 단 둘이 마주한 안대성은 바깥에서 들려오는 가족들의 소리에도 불구하고, 셔터를 내렸다. 그런 뒤 안대성은 "율이는 당신 소유물이 아니다. 당신 딸이라고 당신 마음대로 할 수 있는 건 아니다. 어떻게 다른 사람을 내 마음대로 할 수 있겠느냐. 나도 내 마음대로 안 되는데"라 전했다. 서천규는 코웃음을 치고 안대성과 몸싸움을 벌였다. 안대성이 서천규를 제압하자 곧 나타난 도아희가 서천규에게 수갑을 채웠다.

안대성은 "어제 마트에 온 사람이 오늘도 내일도 아무 일 없이 다시 오길 바랄 뿐이에요"라며 모두를 위해 기도하고 있었음을 밝혔다. 이를 들은 서천규는 어이없어하며 네가 뭔데 그런 소원을 비냐고 물었다. 도아희는 "뭐긴 멉니까 자기 일 아니라도 심지어 어린 애가 한 말이에도 귀를 기울이는 사람이지"라며 편을 들어 주었다. 안대성의 가족들은 안대성의 오지랖이 살인범을 잡았다고 기뻐했다.

서천규 사건이 마무리 된 뒤 안대성은 용감한 시민상을 수상하고, 계속해서 마트에서 일을 하며 지냈다. 그러던 어느 날, 도아희가 자신의 아버지를 모셔왔다. 아버지는 안대성에게 "지금 무슨 일을 하나? 앞으로의 꿈은 뭔가?"라 물었고 안대성은 "마트 캐셔입니다. 생각해본 적 없습니다"라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 walktalkunique@osen.co.kr

[사진] '살인자의 쇼핑목록'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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