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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에 0.1%도 없어”...로버트 할리 앓는 희귀암 뭐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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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투데이

로버트 할리. 사진l MBN `특종세상`


마약 투약 혐의로 자숙해온 방송인 로버트 할리(64)가 희귀암 투병 중인 근황을 공개했다.

지난 19일 방송된 MBN ‘현장프로 특종세상’에는 로버트 할리가 출연해 마약 투약 혐의로 사회적 물의를 빚은 후 3년 만에 근황을 공개했다.

2019년 필로폰 투약으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할리는 “한국 사람들이 사랑을 많이 줬는데 한국 사회에서 아주 안 좋은 짓을 했기 때문에 하루 만에 모든 내 인생이 무너졌다. 모든 사람들에게 미안했다. 변명을 할 수 없다”라고 고개를 숙였다.

이어 할리는 마약 사건 이후 희귀암으로 몇 개월에 걸친 투병 생활을 했다고 밝혔다. 2년 전 뇌신경 마비로 병원을 찾았다가 치료 도중 온몸이 붓는 부작용을 겪었고, 이후 다리에서 악성 종양이 발견됐다는 것이다.

할리는 “가라앉지 않는 염증이 있었는데, 알고 보니 악성종양이 신경에 붙었더라. 신경 암인데 ‘말초 신경초종양(MPNST)’이라는 암이다. 세계에서 0.1%도 없다. 세상에서 제일 희귀한 암 중에 하나다”라고 설명했다.

말초 신경초종양은 신경에서 발생하는 일종의 암으로, 목, 팔, 다리 및 엉덩이 등 중요 신경 근위부에 잘 생기는 것으로 알려졌다. 할리는 수술 후 아들과 함께 재활에 전념하고 있다.

할리의 아들은 “수술 후 병원에서 퇴원할 즈음에 아버지 몸에 근육이 전혀 없었다. 근육이 없었기 때문에 걷는 것조차 할 수 없었다”면서 “튼튼했던 아버지가 근육이 없고 초라하고 외로운 모습을 보니까 많이 마음이 안 좋고 슬펐다”라고 털어놨다. 이에 할리는 “아들이 ‘아빠는 할 수 있다’고 이야기를 해주며 내내 옆에 있어줬다. 고맙게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미국 출신 방송인 로버트 할리는 1997년 귀화한 1세대 방송인이다. 구수한 경상도 사투리와 “한 뚝배기 하실래예?” 등의 유행어로 인기를 얻었다. 하지만 2019년 필로폰 투약 혐의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이다겸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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