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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SPO 중간결산②]'올해는 남다르다'…韓영화에 꽂힌 칸 스포트라이트 '달라진 위상 체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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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칸(프랑스), 강효진 기자] 제75회 칸 국제 영화제가 지난 17일(이하 현지시간) 개막 이후 전반부가 흘러간 가운데, 한국 영화를 향한 전세계의 뜨거운 관심을 엿볼 수 있어 눈길을 끈다.

제75회 칸 국제 영화제가 이어지는 가운데 한국 영화들의 활약이 거세다. 특히 올해는 CJ ENM이 배급을 맡은 '헤어질 결심'(감독 박찬욱)과 '브로커'(감독 고레에다 히로카즈)가 나란히 경쟁부문에 진출하는 쾌거를 이뤘다. 특히 이정재 감독의 '헌트'는 데뷔작임에도 불구, 미드나잇 스크리닝 부문에 초청을 받아 톰 크루즈의 '탑건: 매버릭'과 함께 영화제 전반부 흥행을 견인했다.

또한 배우 오광록이 주연을 맡고 영화진흥위원회의 지원을 받은 프랑스 영화 '리턴 투 서울'(All the people I'll never be, 감독 데이비 추)은 주목할 만한 시선에 선정돼 초청을 받았다. 정주리 감독과 배두나의 두 번째 만남으로 화제를 모은 '다음 소희'는 역대 최초로 비평가주간 폐막작으로 선정됐으며, 애니메이션 '각질'은 한국 애니메이션 최초로 단편 경쟁부문 초청을 받았다. 넓게 보자면 올해 한국과 관련된 콘텐츠가 무려 다섯 작품이나 칸의 선택을 받은 셈이다. 전례없는 엄청난 성적에 한국에서도 '역대급' 취재진이 칸 여정을 함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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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경쟁부문에서 황금종려상을 노리는 '헤어질 결심'과 '브로커'에 대한 기대감은 영화제가 이어질 수록 분위기가 고조되고 있다. 영화제 중심인 팔레 드 페스티벌 주변, 마제스티 호텔 등 광고비가 비싸기로 유명한 메인 스폿마다 두 작품의 포스터가 커다랗게 걸려 있는 모습이 눈길을 끌며 영화 팬들의 마음을 두근거리게 한다.

몇년 사이 한국 콘텐츠의 위상이 급격히 달라진 만큼 마켓에서 관심도 뜨겁다. '오징어 게임'의 월드스타 이정재가 이끄는 '헌트'는 물론 쏟아지는 문의를 받고 있고, 경쟁 부문에 진출한 두 작품을 거느린 CJ ENM 역시 든든한 입장이다. 초청작은 없지만 가장 알짜배기 세일즈를 펼치고 있는 콘텐츠 판다는 장르물 맛집으로 소문이 자자한 덕분에, '마녀2'와 '밀수' 등으로 흐뭇한 성과를 기록 중이라는 귀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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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밤 열린 한국영화의 밤에도 국내 영화인 관계자들은 물론 칸 및 해외 영화 주요 관계자들이 대거 방문하며 북새통을 이뤄 한국 영화가 주목받는 현장을 피부로 느낄 수 있었다.

이처럼 호황기를 맞은 한국 영화 대표작들이 올해 칸 영화제 일정에 골고루 포진한 만큼, 전반부 '헌트'의 흥행 기세를 몰아 경쟁부문 작품들 역시 힘찬 기운을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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