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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3 (토)

이슈 세계 속 한류

중국 웹툰에 한류 살아나나…IPX-中최대플랫폼 청춘물 공동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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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인프렌즈-콰이콴, 캠퍼스 웹툰 8월 연재…브라운 캐릭터도 등장

연합뉴스

한중 공동제작 웹툰 '워차이부휘시환니'
[중국 현지언론 캡처]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올여름 중국 최대 웹툰 플랫폼이 한중 공동제작 작품을 연재할 예정이어서 한한령(한류 제한령)으로 꽁꽁 잠겼던 현지 웹툰 시장에 다시 한류 훈풍이 불지 주목된다.

7일 웹툰 업계에 따르면 IPX의 중국법인 라인프렌즈는 중국 최대 웹툰 플랫폼 콰이칸(快看) 앱과 전략적 제휴를 맺고 웹툰 '워차이부휘시환니'(我才不會喜歡你·)를 공동 제작하기로 했다. IPX는 네이버 계열사인 라인프렌즈의 새 이름이다.

대학 캠퍼스를 배경으로 한 이 작품은 음악을 좋아하지만 교육학을 전공하는 여주인공과 감정을 드러내는 데는 서툰 남주인공 등 MZ세대(1980∼2000년대 초 출생)의 사랑과 성장 서사를 담았다.

한중 공동제작인 만큼 극 중에 한국 캐릭터가 자연스레 녹아들어가 있다.

현지 언론에 공개된 이미지 영상을 보면 남녀 주인공이 라인프렌즈 오리지널 캐릭터인 '브라운' 탈을 쓰거나 '코니' 머리핀을 한 모습이 보인다.

공동 작가진 명단에도 중국의 단바오(蛋堡), 블레스와 함께 라인프렌즈가 이름을 올렸다.

이 작품은 올 8월부터 콰이칸 앱에서 정식 연재될 예정이다.

이번 작품은 한한령 해제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는 가운데 중국의 메인 플랫폼을 통해 나오는 한중 공동제작물이라는 점도 눈길을 끈다.

한국의 웹툰은 중국에서도 큰 주목을 받아왔지만, 한한령 여파로 한중 문화교류가 제한되면서 최근에는 별 성과를 내지 못했다.

한편 IPX는 최근 중국 기업과의 잇단 합작을 통해 현지에서 디지털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다.

IPX 관계자는 "앞서 텅쉰(騰迅·텐센트)의 숏폼 영상 플랫폼에서 공동으로 공식 채널을 오픈하기도 했다"며 "브라운·코니 등 라인프렌즈 캐릭터를 주인공으로 한 다양한 디지털 콘텐츠를 선보이는 중"이라고 말했다.

heev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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