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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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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K현장]2막 연 위너, 2년3개월 만 완전체 컴백…"더 높이 가고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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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투데이

위너. 사진|YG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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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3개월 만에 4인 완전체로 돌아온 그룹 위너가 '제철 위너'의 진수를 보여준다.

5일 오전 서울 합정동 YG 신사옥에서 위너 미니 4집 '홀리데이'(HOLIDAY)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번 앨범은 위너 완전체가 2년 3개월 만에 선보이는 앨범이다. 강승윤은 "행복하고 기쁘다. 민호와 저랑 솔로 활동도 열심히 해왔는데 완전체로 형들과 같이 하는 게 느낌이 다르다. 앞으로 이어질 활동도 행복하게 이어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군 전역 후 완전체로 돌아온 김진우는 "이렇게 앨범이 나올 수 있게끔 민호나 승윤이가 활동을 꾸준히 해온 덕분에 준비가 잘 된 것 같아 고맙다고 말하고 싶다. 나도 이번에 컴백 준비 하면서 설레고 벅찬 마음으로 준비한 것 같다. 빨리 보여드리고 싶어서 열심히 준비했다"고 말했다. 이어 "모두에게 설레는 앨범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군 복무 기간에 대해 김진우는 "한편으로는 굉장히 좋은 시간이었다고 생각한다. 생각할 수 있는 게 많았던 것 같다. 스스로 좀 많이 복잡했었는데 조금 정리된 것 같은 느낌도 있다. 이게(군복무) 꼭 나쁜 것만은 아니라는 걸 말해두고 싶다.

새 앨범 '홀리데이'는 앨범명처럼 위너가 펼쳐낼 유쾌한 바이브를 담은 앨범으로, 좋아하는 사람들과 함께라면 특별한 시즌이 아니어도 어떤 날이든 '홀리데이'라는 의미도 담고 있다.

강승윤은 "앨범명에서 느껴지겠지만 편안하게 힐링할 수 있는 노래들을 담은 앨범이다. 이 노래, 앨범과 함께 하는 순간에는 팬들도 청중들도 우리와 함께 홀리데이가 되자는 의미를 담았다. 전체적으로 밝은 분위기를 지향한다. 편안하게 들으실 수 있는 곡"이라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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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틀곡 '아이 러브 유'(I LOVE U)는 청량감 넘치는 멜로디와 사랑에 빠진 남자의 솔직한 화법이 매력적인 곡이다.

곡에 대해 강승윤은 "굉장히 당당하게, 사랑한다고 외치고 싶은 마음이 담긴 곡이다. 사랑한다는 말이 굉장히 흔하고 누구나 할 수 있는 이야기이긴 하지만, 요즘 세상이 사랑이 각박해졌다고 느꼈다. 이런 세상 속에서 우리는 당당하게 사랑한다고 외치고 싶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강승윤은 "'아이 러브 유'를 타이틀로 선정한 이유는, 우리가 활동한 지 9년차가 되는데 9년차가 됐다고 해서 꼭 무게감 있는 노래로 '더 나이 들었으니까 무게감 있는 노래를 불러야지' 하지 않았던 것 같다. 9년차지만 가볍고 밝고 사람들을 즐겁게 할 수 있는 음악으로 나오는 게 쿨하고 멋있는 거라고 생각해 타이틀로 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앨범에는 타이틀곡 외에도 레트로한 유로댄스 사운드가 신나는 '10분', 뭄바톤 스타일의 '홀리데이', 따뜻한 감성이 돋보이는 '집으로', 808 드럼에 어쿠스틱 기타 스트로크 궁합이 잘 어우러진 '패밀리', 재치 있는 가사가 인상적인 '새끼손가락' 등이 수록됐다. 위너는 전 곡 작사, 작곡에 직접 참여해 음악성을 보여줬다.

이날 강승윤은 '위너팝'이라는 표현에 대해 "사실 우리가 먼저 붙인 수식어는 아니라서 감사한 수식어다. 우리 음악을 사랑해주신 팬분들, 대중이 위너의 색이 짙은 것 같다며 위너팝이라고 표현해주시는데 감사한 마음으로 그 수식어에 숟가락 얹는 기분으로 사용하고 있다"며 웃었다.

강승윤은 "제철 위너로서 청량함이 어우러진 것과 느낌이 비슷한 것 같다. 우리도 이번 앨범을 통해 위너팝, 제철 위너, 위너의 청량한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표현했다"고 말했다.

이어 "감사하다. 우리 입장에서는 어떤 색을 떠올렸을 때 맞아떨어진다는 것 자체가 가수 인생에서 없을 수도 있는 일인데 그걸 굳이 '위너팝'이 무엇이다 라고 정의하기보다는 그런 모습 보여드리고 열심히 활동하겠다는 마음"이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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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너. 사진|YG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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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우, 이승훈 군 복무 중 재계약을 일찌감치 체결하며 단단함을 보여준 위너. 이에 대해 강승윤은 "재계약을 하게 됐는데, 가장 큰 것은 위너 네 명이 함께 하는 것이었다. 그에 대한 포커스가 가장 컸던 것 같다"고 말했다.

강승윤은 "회사와 재계약 한 것은, 사실 우리가 연습생 기간까지 하면 10년 넘는 기간 동안 손발을 맞춰온 스태프라서, 그들과의 시너지 효과가 우리에게는 가장 편안한 상황이다 보니, 우리 네 명이 한 길을 꿈꾸고 있고 지금 이렇게 손발이 잘 맞는 스태프, 일을 같이 할 수 있다면 앞으로도 잘 활동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다. 자연스럽게 재계약을 하게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승훈은 "연습생 때부터 10년을 함께 했다. 아직도 바라만 봐도 웃음이 나고 얼굴만 봐도 행복해진다. 여전히 멤버들과 끈끈한 게, 앞으로 10년 나아갈 수 있는 도약의 발판이 된 것 같다. 그 밑거름, 판을 만들어준 게 회사라고 생각한다. 회사와의 신뢰, 강력한 밑바탕이 있었던 것 같다. 팬들에게 약속과 신뢰를 저버리지 않았다"고 말했다. 반가운 완전체 활동이지만 향후 강승윤과 송민호 역시 국방의 의무를 위해 입대해야 하는 상황. 강승윤은 "이번 앨범이 어떻게 보면 중간에 발표하는 앨범이기도 하지만, 중간이라는 생각은 하지 않는다. 우리 위너의 2막의 포문을 여는 시작점 정도로 생각하고 있다. 멤버들이 전체적으로 30대에 접어들었고, 좀 더 활기찬 활동을 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에너지를 담아낸 앨범이라 생각하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강승윤은 "앞으로도 완전체로서는 공백기가 예정돼 있지만, 나는 팬들이 그렇게 크게 생각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승훈형과 진우형이 군입대 했을 때도 그랬듯이 생각보다 민호와 내가 활동을 열심히 했고, 물론 팬들은 형들의 모습을 오래 기다렸겠지만 생각보다 그리 길지 않은 시간이었고, 사이사이를 멤버들이 채워주면 공백기라고 생각 안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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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너. 사진|YG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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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후 펼쳐질 위너 2막에 대해서는 "1막, 2막을 나누는 것에 대한 정의를 시기적으로 구분하는 건 아니지만, 위너의 2막이라면 1막에서 쭉쭉 열심히 걸어왔다면, 한 길로 걸어가다가 이제 길이 펼쳐지는 그림을 생각했다. 각자가 할 수 있는 활동 반경도 넓혀보고, 뭉쳤을 때 더 시너지를 느껴보고 그런 것 같다. 한 길들이 4가지 갈래길로 나오다가 다시 뭉쳐지는, 그런 넓어진 길로 2막이 그려지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근 10년을 함께 한 위너란, 멤버 개개인에게 어떤 의미일까. 이승훈은 "위너는 전우다. 총알이 빗발치는 상황 속에서도 우리는 원팀이고, 끝까지 함께 가는 전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진우는 "위너는 나에게, 가족이고 패밀리다. 가족에 대해 신경 못 쓰는 게 있었는데 승훈이에게 영향을 받아서 가족들에게도 이제 영향을 드리고 지내는 시기"라고 말했다.

강승윤은 "위너는 네잎클로버라고 하고 싶다. 네잎클로버는 잎이 하나라도 빠지면 네잎클로버의 행운이나, 말 자체가 바뀌지 않나. 승훈이형이 느끼기에, 이번 앨범 심볼을 네잎클로버로 사용한 것 자체가, 그런 의미가 담겨 있다. 우리가 뭉쳐서 행운을 이뤄내고 지금까지의 행보를 이뤄왔으니 앞으로도 한 데 붙어있는 끈끈함을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코로나 팬데믹에 마무리되면서 팬들과의 만남을 앞둔 소감도 밝혔다. 강승윤은 "컴백 전에 콘서트를 열고 팬들과 못 나눴던 마음을 나누며 행복한 시간이 됐다. 무대를 통해 팬들과 대면하는 시간도 가졌으면 좋겠다. 이번에 행사를 하면서 야외에서 팬들과 함께 하는 자리도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이승훈은 "당연히 1등 하고 싶고, 팀 이름이 위너인데, 1위에 대해 당연히 욕심이 있다. 또 앨범 판매량도 기존 성적보다 더 잘 내기 위해 멤버들과 정말 준비를 많이 했다. 공을 많이 들였기 때문에 좋은 성적을 내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오랜만에 만난 만큼 멤버들의 케미스트리가 너무 좋고 텐션도 좋다. 그런 분위기가 좋은 성적으로도 연결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며 자신감을 보이며 1위 공약으로는 "뮤직비디오 속 기사도 옷과 근육맨 옷을 입겠다"고 환하게 웃었다.

위너의 미니 4집 '홀리데이'는 이날 오후 6시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박세연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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