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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하고 재미있는 드라마 '우영우', 넷플릭스 비영어권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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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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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라디오 YTN]
■ 방송 : YTN 라디오 FM 94.5 (20:20~21:00)
■ 방송일 : 2022년 7월 16일 (토요일)
■ 진행 : 김양원 PD
■ 대담 : 김조한 NEW ID 이사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착하고 재미있는 드라마 '우영우', 넷플릭스 비영어권 1위

- 4월 채널 리브랜딩 ENA <구필수는 없다>, 이어 '우영우'로 인지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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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양원 PD(이하 김양원)> 뉴미디어 트렌드 함께해 주시는 분이죠. 콘텐츠를 사랑하는 분이십니다. NEW ID의 김조한 이사 전화 연결돼 있습니다. 김 이사님 안녕하세요.

◆ 김조한 NEW ID 이사(이하 김조한)> 안녕하세요.

◇ 김양원> 오늘은 이 주의 화제 영상부터 만나볼 텐데, 저희가 조금 전까지 이 드라마 얘기를 했는데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준비하셨네요.

◆ 김조한> 대한민국에서 제일 화제인 것 같아요. 이 콘텐츠가.

◇ 김양원> 요즘 정말 인기를 얻고 있는데, 우리 김 이사님은 콘텐츠 전문가시니까 어떤 점에서 우리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거라고 보세요?

◆ 김조한> 사실 착하고 재밌는 콘텐츠가 없거든요. 착하면 착한 대로, 재밌으면 재밌는 대로여서 두 개가 결합되기가 어려운데, 착하고 재미있는 콘텐츠라서가 아닐까라고 조심스럽게 생각을 해보고요. 요즘 너무 힘들잖아요. 예전에는 분노, 화가 많고 그랬는데 지금은 선한 콘텐츠가 그리운 시점이 된 것 같아요. 두 마리 토끼를 잘 잡은 것 같은데요, 판타지와 현실을 잘 녹였다.... 어떻게 보면 모두가 바라는 세상을 잘 그리고 있는 거 아닌가, 모든 연기자들이 주어진 역할에 너무나도 눈부시게 열연하고 있고, 9시부터 수요일, 목요일은 힐링하는 시간이다라고 하면서 다들 퇴근을 일찍 하는, 참 오랜만에 보는 것 같습니다.

◇ 김양원> 드라마 관련해서 흥행 요소들을 좀 더 살펴볼 텐데, OTT에서도 방송이 되면서 동시에 또 TV 채널에서도 나오잖아요.

◆ 김조한> 네, ENA 채널에서 하고 있는 전략 중에 하나가 방송 후에 넷플릭스 공개를 같이 하는 경우들이 있어요. <구필수는 없다> 때부터 나왔던 방식인데요. 방영 끝나고 넷플릭스에 공개가 됩니다. 지금 국내에서는 TOP2로 진입을 했고요. 서서히 상승하다 입소문이 난 게 아니라 들어가자마자 굉장히 큰 입소문이죠. 그러니까 대한민국이 순간 벌떡 일어났다고 보시면 될 것 같고요. 보고 깜짝 놀란 거죠. 일본, 태국, 대만에서 1등이고요. 그리고 수요일 기점으로 전 세계 넷플릭스 TV쇼 데이터가 나오잖아요. 비영어권 부문에서 1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아직 서부권이나 남미에서는 공개되지 않았는데, 그럼에도 높은 성적을 내고 있고요. 그러다 보니까 미국 쪽에서 리메이크 제안도 벌써 들어오고 있다고 합니다. 왜냐하면 비슷한 콘텐츠라고 볼 수 있죠, <굿닥터>가 한국 드라마였는데 미국에서 제작돼서 지금 시즌 5까지 시청률 1위도 기록한 콘텐츠이다 보니까 이것도 잘 맞지 않겠냐는 의견들이 있는 것 같습니다.

◇ 김양원> 그런데 본방이 방영되는 ENA라는 채널이요. 이 드라마가 인기라고 하니까 '도대체 몇 번에서 봐야 돼?' '어디서 봐야 되는 거야?' 이런 얘기들 많이 하거든요. ENA 정체가 뭔가요?

◆ 김조한> SKY TV라고 하면 좀 더 친숙하게 이해하실 것 같아요. SKY TV에서 드라마 재방송을 주로 했던 SKY DRAMA 채널을 올해 4월에 리브랜딩하면서 드라마 제작에 전격 투자하겠다고 했었거든요. 그러면서 아까 말씀드렸던 것처럼 넷플릭스랑 동시 공개했던 <구필수는 없다>, <우영우>가 엄청난 성공을 거둔거죠. tvn이 개국하고 나서 큰 인기를 얻게 되는데 상당히 오랜 시간이 걸렸었거든요. 근데 이제 ENA 채널은 '엔터테인먼트 DNA'의 줄임말인데요. 어떻게 보면 제2의 tvn을 만들겠다는 야심이 들어가 있던 채널이었는데. 지금까지 봤을 때는 굉장히 성공적이지 않나 생각합니다.

◇ 김양원> 그렇군요. 그냥 케이블이나 IPTV도 아니고, SKY TV라고 하면 좀 더 거리감이 있는 채널이었는데, 그런 핸디캡을 갖고도 이렇게 입소문 난 드라마를 성공시키는 것! 시청률이 0.9%로 시작을 했는데, 9%를 넘었대요.

◆ 김조한> 심지어 수도권 시청률은 10%가 넘었습니다. 아까 얘기하셨지만 채널 번호 찾기 전쟁이 펼쳐졌어요.

◇ 김양원> 왜냐하면 이게 다 다르거든요. 동네마다.

◆ 김조한> SKY TV를 소유하고 있는 스카이라이프를 제외하고는, 스카이라이프는 1번입니다. 그 외에는 20번을 다 넘어요.

◇ 김양원> 저희 동네는 75번이더라고요.

◆ 김조한> HCN 같은 경우는 997번이에요. (웃음) 그러면 이건 오히려 0번에서 뒤로 돌아가야지 찾을 수 있는 채널인데, 동시간대는 아니지만 9시 이후에 종편 지상파 포함해서 최고 시청률이 3.4%인 tvn의 <이브>에요. 그러면 비교 자체가 안 되죠. 그러니까 9시 이후에는 대한민국에서는 <우영우>만 보고 있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고, 예를 들면 지상파와 종편의 드라마를 보려는 사람들이 다 모여서 <우영우>를 봤다고 하는 게 맞지 않을까... 편성 시간대도 되게 재밌어요, 9시거든요. 그래서 보통 드라마 하는 시간보다 1시간 빨리 한다고 보시면 됩니다.

◇ 김양원> 이렇게 편성했음에도 이 인기! 저희가 앞서 미디어 비평에서는 장애인이 등장하는 드라마로서의 편견을 깨고 선전하고 있는 면에 대해서 한번 짚어봤었는데, 아직도 한참 남았다고 해요. 초중반이라고 하니 지켜보기로 하고요.

YTN 이은지 (yinzhi@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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