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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1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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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의 신부' 정유진, "넷플릭스 전세계 시청률 6위..'신선하다'는 평가 감사"[인터뷰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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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이승훈 기자] 배우 정유진이 '블랙의 신부'가 넷플릭스 전세계 시청률 순위 6위에 오른 소감을 전했다.

21일 오전 온라인을 통해 넷플릭스 시리즈 '블랙의 신부' 인터뷰가 진행된 가운데, 정유진이 "내가 어떻게 나올지 걱정이 많이 됐다. 나에게는 큰 도전이었기 때문에 걱정을 많이 했는데 선배님들을 믿고, 감독님도 잘 그려주셔서 좋았다"라고 밝혔다.

이어 정유진은 "아무래도 8부작이라 전개가 빠르다보니 중간중간에 호흡이 너무 빨라서 '놓치면 못 따라간다'라는 반응도 있었는데, '넷플릭스'라는 OTT에 맞게 엔딩도 조금은 더 궁금증을 유발시킬 수 있게 나와서 재밌게 봤다. 물론 나의 아쉬운 부분이 많이 보여서 모든 영상을 보고 '내가 너무 못했다'라고 말했는데 감독님, 선배님들이 격려를 많이 해주셔서 힘이 났다"라고 이야기했다.

넷플릭스 시리즈 '블랙의 신부'는 상류사회로 진출하기 위해 혹은 유지하기 위해 결혼과 재혼으로 인생 역전을 꿈꾸는 이들의 욕망을 따라가는 현실풍자극으로 김희선, 이현욱, 정유진, 박훈, 차지연 등이 출연한다.

특히 '블랙의 신부'는 지난 20일, OTT 시청률 집계사이트 플릭스패트롤(FlixPatrol) 조사 결과 넷플릭스 전세계 시청률 순위 6위에 오르며 자체 최고 성적을 기록해 화제를 모았다. 첫 공개 당시 8위로 출발한 이후 두 계단 상승하며 5위권 진입을 눈앞에 두고 있는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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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관련해 정유진은 "사실 정말 놀랐다"면서 "처음 듣기로는 23위를 시작으로 9위, 8위, 오늘은 6위를 했다고 하더라. 사실 한국에서는 '블랙의 신부' 같은 드라마가 많이 있지 않나. 또 엄청 자극적인 부분, 비주얼적인 부분도 없기 때문에 신선하지 않을 거라는 예상들은 하고 있었다. 다만 '블랙의 신부'는 복수와 로망이 잘 담아졌다고 생각한다. 세계에서는 '결혼정보회사'라는 소재 자체도 신선한데 여자들의 갈등과 복수, 욕망을 같이 보여준 게 감사하게도 '신선하다'고 느껴주시는 것 같다"라고 전했다.

사실 정유진은 지금까지 수많은 TV 드라마와 영화에는 출연했지만, '넷플릭스'라는 OTT 작품은 처음인 터라 더욱더 감회가 남다를 터.

정유진은 "주로 긴 호흡이 담긴 작품을 했기 때문에 여러가지 스토리가 있는 짧은 대본 안에 내가 어떻게 호흡하고 연기해야하는지 고민이 많았다. 하지만 넷플릭스의 장점은 모두 사전에 제작이 되고 후반에는 음악, 편집 등 부가적인 것들을 디테일하게 하다 보니까 좋은 것 같다. 또 흐름이 끊기지 않고 한번에 볼 수 있는 것도 장점인 것 같다"며 넷플릭스와 처음 일하게 된 소회를 털어놨다.

한편 지난 15일 첫 공개된 넷플릭스 '블랙의 신부'는 전 세계에서 한국에만 있다는 '결혼정보회사'를 배경으로 '결혼'이라는 인류 보편적인 소재를 권력에 대한 욕망, 복수라는 주제로 담은 작품. 속도감 있는 전개와 파격적인 설정, 캐릭터들의 강렬한 표현 등 K드라마 특유의 매력이 전세계 시청자들에게 어필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seunghun@osen.co.kr

[사진] 넷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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