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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재확산 두려워" 컴백·공연 앞둔 K팝 다시 '긴장'[SS연예프리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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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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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정하은기자]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가 재확산세로 접어들면서 가요계도 다시 긴장하는 분위기다.

코로나19 재확산의 그림자가 가요계에 드리우고 있다. 여름 성수기를 앞두고 앨범 발매 혹은 공연을 앞둔 아티스트들이 대거 코로나19 확진을 받으며 활동에 제동이 걸렸다. 덩달아 공연업계까지 전반적으로 긴장 태세다.

최근 가수 겸 프로듀서 윤종신에 이어 지코, NCT 마크, 드림캐쳐 다미 등이 코로나19 확진 소식을 전했다. 이로 인해 이들은 예정된 일정을 불가피하게 취소하게 됐다. 특히 지코는 컴백을 이틀 앞두고 코로나에 걸리면서 이번주 예정됐던 ‘엠카운트다운’, ‘뮤직뱅크’, ‘인기가요’ 출연 일정을 취소했다. NCT 마크는 오는 29~31일 예정된 NCT 드림 두 번째 단독콘서트 ‘더 드림 쇼2-인 어 드림’(THE DREAM SHOW2 - In A DREAM)에 불참을 결정했다.

이들은 컨디션 이상 증세로 시행한 신속항원검사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거나, 스케줄 중 확진자와 동선이 겹쳐 받은 검사에서 확진된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엔하이픈 제이, 워너원 출신 옹성우, 아이즈원 출신 조유리, 이석훈, 갓세븐 영재, 위너 김진우, 스트레이키즈 리노·필릭스·아이엔, 빌리 시윤·수현 등이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아 일부 스케줄을 중단했다. 특히 코로나19에 처음 감염된 이들 뿐만 아니라 재감염된 사례도 나오고 있어 다수의 아티스트들이 불안 속에 스케줄을 소화하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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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코로나19 관련 방역지침과 규제가 완화되면서 멈춰있던 공연이 재개되고, 이로 인해 컴백 일정을 소화하는 가수들이 쏟아지면서 가요계는 그 어느 때보다 분주하다. 이런 상황에서 연쇄적인 코로나19 감염 소식이 전해지자 7~8월 여름 시즌 대거 컴백 예정이던 그룹들의 스케줄도 일부 조정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8월부터 공연 성수기에 맞춰 본격적으로 콘서트와 각종 음악 페스티벌이 예고돼 있어 공연 측 역시 빨간불이 켜졌다. 지난 2년간 사실상 멈춰버렸던 공연계는 단계적 일상회복 조치에 발빠르게 움직이며 오프라인 공연을 재개하고 있다. 한 공연 관계자는 “겨우 활기를 찾은 공연계에 다시 규제가 생길까 우려하고 있다”며 “밀렸던 공연들이 재개하면서 공연장들도 연말까지 꽉 찬 상황이라 만약 코로나19로 공연이 연기되면 당장 다음을 기약하기도 어렵다”고 털어놨다.

연쇄감염에 취약한 가요계에서 다시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해외 투어를 앞둔 그룹들도 다시 하늘길이 막힐까봐 우려하는 분위기다. 실제 스트레이키즈의 경우 미국 투어를 진행하던 도중 멤버 3명이 확진되면서 일부 공연 연기를 결정짓기도 했다.

한 가요 관계자는 “아이돌 그룹은 같이 연습실을 쓰고 온종일 붙어있는 경우가 많아서 연쇄 감염에 취약하다”며 “코로나19 한창 때도 연쇄 감염으로 곤욕을 치렀는데 재감염 사례도 나오고 있어 불필요한 단체 활동은 자제하길 내부에서도 권고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해외 투어를 계획 중인데, 당장 언제 정부에서 해외 여행을 잠정 중단시킬지 모르는 상황에서 연기하거나 취소하기도 어려운 상황이다. 최대한 아티스트와 스태프들의 방역에 신경쓰는 방법 밖에 없다”고 우려를 표했다.

jayee212@sportsseoul.com
사진 | 각 소속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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