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김지혜 기자]

지민/사진=민선유 기자

그룹 AOA 출신 신지민이 방송을 통해 복귀한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분분한 반응이 이어진다.

지난 1일 한 매체는 신지민이 K팝 걸그룹 메인 래퍼들의 보컬 대결을 그리는 JTBC 새 예능 프로그램 '두 번째 세계'에 참가한다고 보도했다.

이 말이 사실이라면 신지민은 앞선 논란 후 처음으로 방송 복귀 무대를 갖는 셈이다. 이와 관련 JTBC 측은 "확인이 어렵다"며 모호한 입장을 내놨다. 참가자 관련 정보는 프로그램 진행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만큼 알리기 어렵다는 의도로 보인다.

사실상 연예계 활동을 중단하고 은퇴까지 거론됐던 신지민은 최근 SNS 활동을 재개하며 팬들과 소통하는가 하면, 자작곡도 공개하며 눈길을 모았다. 여기에 지난 달에는 알로말로엔터테인먼트에 새둥지를 틀며 복귀에 박차를 가하기도 했다.

당시 신지민은 소속사를 통해 "새로운 보금자리에서 인사를 드리게 됐다. 그동안 많은 생각들을 하였고 스스로를 되돌아보는 시간들을 가졌다"면서 "지금도 조심스러운 마음이지만 한 발 한 발 나아가 보려고 한다. 앞으로의 모습을 지켜봐달라"고 소감을 전했다.

지민은 그룹 AOA 리더로 있을 시기인 지난 2020년 전(前) 멤버 권민아가 그로부터 괴롭힘을 당했다고 폭로하면서 그룹을 탈퇴했다. 이후 권민아의 거듭된 폭로와 지민을 향한 동정론이 계속해서 반복되면서 상황은 극단까지 치달았으나 시간이 지나고 현재는 두 사람 모두 각자 길을 걷고 있다.

특히 지민은 당시 AOA 탈퇴와 함께 연예 활동을 전면 중단, 사실상 연예계 은퇴 수순을 밟는 것으로 여겨졌던 만큼 최근의 복귀가 더욱 관심을 모으고 있기도 하다. 논란이 있었던 데다 연예 활동을 접겠다는 뜻을 알렸던 그였기에 대중 역시 그의 컴백 소식에 여전히 분분한 반응을 보이고 있는 상황. 과연 지민이 논란 꼬리표를 지우고 복귀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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