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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업★]"아주 작은 용기"‥'♥이휘재' 문정원, 논란 후 유튜브 복귀→제주 근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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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문정원 유튜브 캡처



[헤럴드POP=김나율기자]방송인 이휘재의 아내 문정원이 층간소음 논란 후 1년 6개월 만에 유튜브로 복귀했다.

3일 문정원은 유튜브 채널 '문정원의 정원'에 '편지 1/4: 지난 시간의 기록'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문정원은 영상에 앞서 "여러 계절을 지나 몇 번씩 호흡을 가다듬고서야 기록할 수 있었습니다. 수정에 수정을 거듭한 이 영상이 제게 따뜻한 마음을 전해주신 분들께 온전히 닿기를 바라봅니다. 아이들에게 상처가 될 수 있는 댓글은 삼가주시기를 정중히 부탁드립니다"라고 글을 남겼다.

영상에서 문정원은 "오랜 벗과 엄마가 있었기에 가능했던, 지난 시간의 기록"이라며 "터널같이 캄캄한 어둠 속에서는 작은 빛이 전부가 된다"라고 했다.

문정원은 아이들과 함께 어디론가 이동했다. 그러면서 문정원은 "빗소리에 묻히지 않는 건 우리들 목소리와 자동차 불빛뿐. 멈추고 싶고 돌아가고 싶어도 돌아갈 수 없을 때가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중요한 건 빛의 밝기가 아니라 빛의 존재였다. 너희 웃음소리가 엄마는 정말 좋아. 한동안 머무르게 된 제주에서의 시간은 느리고 조용하게 흘렀다. 날씨는 꽤나 변덕스러웠고, 덕분에 삶은 단순해졌다. 그럼에도 감동이 요동칠 때면 행여나 아이들에게 전해질까 숨죽이고 바라본다"고 했다.
문정원은 바닷가에서 노는 아이들의 모습을 바라봤다.

이어 "동이 틀 때부터 해가 질 때까지 매일 다른 하늘을 기록했다. 그 사소한 변화가 나에게는 큰 의미들이었다. 어떤 하늘에 나는 울었고 어떤 하늘은 나의 적막을 채워주었다. 또 어떤 하늘은 뜻밖의 위로가 되어주었다"라고 했다.

문정원은 사진을 찍으며 "기계와는 거리가 먼 나에게 너무 매력적인 필름 카메라"라고 했다. 문정원은 예쁜 풍경을 담으며 "돌 하나에 소원 하나 남겼다. 엄마가 좋아하는 나비수국. 혼자라고 생각할 때마다 내 옆에는 엄마가 있었다"라고 했다.

문정원은 숲길에서 홀로 산책하며 "가끔 혼자서 바닥에 있는 마음까지 마주하고 나면 아주 작은 용기가 생긴다. 깊어질수록 고요해진다"라고 이야기했다.

비가 그친 후 문정원은 "비구름이 어느새 물러갔다. 날씨의 변덕에는 이제 적응이 됐다. 언제 맑았냐는 듯 빗방울이 떨어진다. 하지만 또다시 그칠 것이다"라고 했다.

끝으로 문정원은 "곁에서 여전히 함께해준 분들 감사합니다"라고 자막으로 전했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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