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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히어로말썽꾼에즈라 밀러, 온갖 기행 이유?.."정신건강 문제"(종합)[Oh!쎈 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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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선미경 기자] 할리우드의 ‘핫’한 배우이자 히어로 스타에서 온갖 기행으로 구설에 오른 배우 에즈라 밀러가 결국 정신 건강 문제를 호소했다. 폭행부터 그루밍 성범죄, 절도 혐의까지 이어졌던 스타 배우의 추락이다.

에즈라 밀러가 최근 여러 차례 구설에 오르며 온간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해당 논란이 결국 정신 건강 문제였음을 직접 밝혔다. 최근 정신 건강 문제를 인정하고 지속적인 치료를 시작했다는 것.

에즈라 밀러는 최근 매체 인터뷰를 통해 10대 미성년자 그루밍 성범죄 등 최근 불거졌던 논란에 대해 직접 입을 열었다. 그는 “내가 요즘 극심한 위기와 복잡한 정신 건강 문제를 겪고 있다는 걸 받아들이고 인정한다. 그래서 지속적인 치료를 시작했다. 과거 나의 행동으로 인해 놀라고 상처받은 분들께 사과의 말씀을 드리고 싶다. 나는 건강하고 안전하며 생산적인 인생을 위해 최선을 다해 치료받겠다”라고 밝혔다.

에즈라 밀러는 앞서 폭행 및 절도, 그루밍 성범죄로 물의를 빚어왔다. 지난 4월에는 에즈라 밀러가 한 여성에게 의자를 던진 혐의로 체포됐다. 하와이 경찰은 그를 입건했으며, 2급 폭행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에즈라 밀러는 하부 푸나에 있는 사택에서 나가달라는 요청을 받고 화를 냈고, 의자를 던져 26세 여성의 이마를 가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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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에 앞서 에즈라 밀러는 음주 난동, 한 부부의 집에 무단 침입한 후 협박한 사건 등으로 체포돼 500달러(한화 약 61만 원)의 보석금을 지불하고 풀려난 바 있으며, 또 술집에서 한 여성팬의 목을 조르고 바닥에 내동댕이치는 위험한 행동을 보여 물의를 빚기도 했다.

그런가 하면 에즈라 밀러는 청소년 그루밍 범죄 혐의로 고소 당하기도 했다. 지난 6월 한 18세 청소년의 부모는 최근 에즈라 밀러가 성소수자인 자신들의 아이를 종교적, 심리적으로 조종했다는 혐의를 제기했다. 법원에 제출된 문서에는 밀러가 해당 청소년을 지배하기 위해 폭력, 협박, 폭력의 위협, 두려움, 편집증, 망상, 그리고 마약을 사용했다고 적혀 있다. 해당 청소년의 부모는 밀러가 아이에게 술과 마약, 대마초와 LSD를 줬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토카타 아이언 아이즈라는 이름의 10대는 이에 대해서 에즈라 밀러를 옹호하고 가족을 비난하는 글을 남겨 파장이 커지기도 했다. 그는 밀러를 두고 “내게 애정 어린 지지와 귀중한 보호를 제공했다”라고 말했다. 밀러는 23살 때 노스다코타 주의 보호 구역에서 12살이던 아이즈를 처음 만난 후 가깝게 지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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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에즈라 밀러는 절도 혐의로 기소되기도 했다.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은 미국 버몬트주 경찰이 에즈라 밀러를 절도 혐의로 기소했다고 보도했다. 경찰에 따르면 밀러는 지난 5월 1일 버몬트주 스탬퍼드의 한 주택에 몰래 침입해 여러 병의 술을 마셨다. 당시 그 집에는 주인이 없었는데, 밀러가 무단침입한 것으로 밝혀졌다.

에즈라 밀러의 이런 기행은 안타까움만 더하고 있다. 그는 개성 있는 연기와 존재감으로 여러 작품에 출연하며 이름을 알렸다. 특히 DC의 ‘배트맨 대 슈퍼맨: 저스티스의 시작’, ‘저스티스 리그’에서 히어로 플래시 역을 맡았고, 영화 ‘신비한 동물사전’ 시리즈에서는 주연 크레덴스를 연기하며 주목받았다. 대형 프랜차이즈 영화에서도 존재감을 드러내는가 하면, 플래시의 솔로 영화인 ‘더 플래시’ 개봉도 앞두고 있던 상황이다.

국내에서도 많은 인기를 얻고 있던 개성 강한 배우였기에 에즈라 밀러의 기행이 더 아쉬움을 남긴다. /seo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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