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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3 (목)

량현량하 불화설 만든 ‘특종세상’ 악마의 편집 논란 그 후[Oh!쎈 그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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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특종세상' 방송화면


[OSEN=박판석 기자] 이른바 '악마의 편집'을 둘러 싼 출연자와 방송사의 대립은 늘 있어왔다. 하지만 최근 량현량하의 량하는 있지도 않은 형제간의 불화를 만들었다며 SNS를 통해 한 프로그램을 비판했다. 그 이후 양측은 잘 합의한 것일까.

지난 10일 량하는 자신의 SNS를 통해 MBN ‘특종세상’의 내용과 관련해 해명하는 글을 올렸다. 량하는 당시에 ‘특종세상’ 제작진과 나눈 대화 내용을 공개했다.

량하는 처음부터 제작진에게 량현과 함께 방송하는 내용을 다루는 것은 어렵다고 밝혔다. 하지만 제작진은 계속해서 량현의 소식이나 근황 등을 다루자고 설득했다. 량하는 량현이 연락되지 않는 것이 익숙한 상황이고 가족들은 다 이해하고 있다고 거듭 설명했다.

량하는 량현의 휴대폰이 일시정지된 사실을 알고서 ‘착신 정지’로 자막을 내보냈으며, ‘엄마 수술 잘 되셨으니 이번 방송을 통해 소식 정도는 알고 니가 하는 일 더 잘했으면 좋겠어’라는 멘트가 편집되고 제작진이 원하는 의도만 담아서 내보냈다고 주장했다.

OSEN

량하 SNS


량하가 문제를 제기한 것은 지난 1일 전파를 탄 ‘특종세상’ 방송분이다.

당시 방송에서 량하는 2년 째 연락이 닿지 않는 형 량하를 찾는다고 밝혔다. 그는 “나도 홀로서기 하면서 요즘 혼자 다니고 있다. 우리의 개인적인 사정이긴 한데 지금 나뿐만 아니라 가족한테도 그렇고 모두에게 연락이 안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량하는 “처음엔 량현을 원망도 많이 했다. 너무 서운했고, 어떻게 나한테 이런 말을 하나 싶었다. 우리 사이 무언의 약속 같은 것도 있었고 서운했는데 지금은 량현이가 뭘 준비하고 있는지도 궁금하고 앞으로 어떻게 활동할지에 대해 마지막으로 물어보고 싶은 것도 있다”라고 내용이 이어지면서 많은 궁금증을 불러일으켰다.

방송 이후 량하는 물론 량현 역시도 불편한 기색을 감추지 않았다.

량현은 방송 다음 날, “참 황당하고 어이없네. 디엠도 있고 원하면 얼마든지 연락 가능한데 왜 나랑 연락이 안되는거지? 난 인스타 비공개도 아닌데. 할말하않. 아직도 참는다”라고 글을 남긴 이후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

‘특종세상’ 측 역시 량하의 문제제기에 대해 별다른 반응을 보이고 있지 않다. 물론 방송사에서 출연자의 구미에 맞는 방송을 만들 필요는 없지만, 섭외할 당시 의도와 달라진 방송을 한다면 그것은 방송국의 횡포라고 보여지기도 하는 상황.

방송 한 달여가 다 되어가나 여전히 해당 방송분은 별다른 내용 수정없이 다시보기를 통해 볼 수 있다. '특종세상' 측은 해당 사건과 관련해서 량하와 미팅을 요청한 상태이지만 회신을 받지 못했고, 량하 측과 만난 뒤에 관련해서 입장을 내겠다고 전해왔다. 량하와 '특종세상'이 만나서 어떤 결론을 내리게 될 지 관심이 집중된다./pps2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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