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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6 (토)

'내 눈에 콩깍지' 백성현 "결혼·육아 후 첫 주연, 작품 이해도 높아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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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투데이

백성현. 사진|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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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백성현이 결혼 후 연기에 임하는 자세가 달라졌다고 밝혔다.

29일 오후 KBS1 새 저녁 일일드라마 '내 눈에 콩깍지’(극본 나승현, 연출 고영탁)' 제작발표회가 온라인으로 생중계됐다. 이날 고영탁 감독을 비롯해 배우 백성현 배누리 최윤라 정수환, 정혜선 박철호 박순천 김승욱 경숙 최진호 이아현 배우 등이 참석했다.

백성현은 2013년 방영된 KBS1 '사랑은 노래를 타고' 이후 9년 만에 KBS 일일극으로 복귀했다. 당시 최고 시청률을 31.5%를 기록한 만큼 큰 사랑을 받은 바 있다.

오랜만에 KBS에 컴백한 그는 "KBS 일일극은 정말 많은 분들에게 의미가 있는 시간대인 만큼 큰 책임감이 있었다"며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실제 장경준이 되어서 좋은 연기로 보답하는 것이다. 개인적으로 '사랑은 노래를 타고'보다 시청률이 더 잘 나왔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백성현에게 '내 눈에 콩깍지'는 지난 2020년 결혼 후 첫 주연 복귀작이기도 하다. 극 중 태성리테일 창업주 장손으로 가업을 승계받기 위해 성장하는 재벌 3세 장경준 역을 맡았다.

그는 "결혼, 육아라는 인생의 중요한 과정을 갖추면서 작품에 대하는 태도가 달라졌다"며 "두 아이의 아빠가 돼 삶에 책임감이 강해졌다. 모범이 되는 아빠가 되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그러면서 "결혼 전과 달라진 점이라면 드라마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졌다. 9년 전과 지금을 비교하자면, 그때는 이해가 안 됐지만 (연기로) 풋풋하게 표현한 적이 많다. 지금은 오히려 모든 게 가슴 아프고 와 닿은 부분이 많았다. 특히 소복희(정혜선 분) 선생님 대사만 보면 가슴이 몽글몽글해졌다"고 진심을 전했다.

'내 눈에 콩깍지'는 30년 전통 곰탕집에 나타난 불량 며느리, 무슨 일이 있어도 할 말은 하는 당찬 싱글맘 영이의 두 번째 사랑, 그리고 바람 잘 날 없는 사연 많은 가족들의 이야기다. 전통적 사고관을 가진 부모와 MZ세대 자식들의 갈등과 사랑, 그들의 인생 이야기를 통해 이 시대에 새로운 가족의 정의와 의미를 다시금 되새겨보는 계기를 선사한다.

오는 10월 3일 오후 8시 30분 첫 방송된다.

[이유리 스타투데이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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