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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6 (일)

"30% 이상 자신"..'내 눈에 콩깍지' 백성현x배누리, 콩깍지 제대로 낀 커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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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K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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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장우영 기자] ‘내 눈에 콩깍지’가 시청자들의 눈에 콩깍지를 씌울 준비를 마쳤다.

29일 오후 KBS1 새 일일드라마 ‘내 눈에 콩깍지’(극본 나승현 연출 고영탁) 제작발표회가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이날 자리에는 고영탁 PD와 배우 백성현, 배누리, 최윤라, 정수환, 정혜선, 박철호, 박순천, 김승욱, 김경숙, 최진호, 이아현 등이 참석했다.

‘내 눈에 콩깍지’는 30년 전통 곰탕집에 나타난 불량 며느리, 무슨 일이 있어도 할 말은 하는 당찬 싱글맘 이영이(배누리)의 두 번째 사랑, 그리고 바람 잘 날 없는 사연 많은 가족의 이야기다를 그린 드라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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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영탁 PD는 “‘내 눈에 콩깍지’는 27살의 어린 나이에 남편이 죽고 6살 딸과 시댁에 살면서 특별한 직업 없이 편의점 아르바이트하면서 살아가는 여주인공이 다양한 인물을 만나면서 성장하고 성공해가는 이야기를 그렸다”고 밝혔다.

이어 “캐스팅이라는 건 모든 감독이 같겠지만 캐릭터의 가장 잘 맞아야 한다. 가장 소복희다운 정혜선, 두 아들도 아들의 캐릭터에 맞는 백성현과 정수환 등 각 배역에 잘 맞는 배우를 뽑으려고 했다. 그리고 대중적인 호감, KBS1 일일극에는 호감도가 높은 배우가 출연한다는 느낌을 받으실 수 있게 선별했다”며 “공개 오디션 등을 통해 연기력이 좋고 이미지가 적합한 배우를 찾았다”고 설명했다.

특히 고영탁 PD는 “지금까지 방송된 일일드라마보다는 조금 더 시청률이 나올 것 같다”고 자신했다. 이아현은 “작품과 캐릭터가 모두 좋아서 30~40% 시청률을 노릴 만 하다”고 거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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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성현은 TS리테일 창업주 장손으로 가업을 승계받기 위해 좌충우돌 성장해 나가는 재벌 3세 장경준 역을 맡았다. 장경준은 미국 유학을 떠났다가 귀국해 할아버지 장회장(이호재)의 제안대로 회사일을 배우며 태성리테일 주인이 되기 위한 준비에 나선다. 이중적 성격의 새엄마 아래에서 자라면서 생긴 트라우마로 냉정한 성격의 소유자가 됐지만, 싱글맘 이영이(배우리)와 운명처럼 엮이며 변화를 겪는다.

오랜만에 KBS1 일일극으로 돌아온 백성현은 “많은 분들이 사랑하는 시간대의 드라마라서, 의미 있는 드라마에서 좋은 역할을 맡게 되어서 큰 책임감을 가지고 있다. 장경준이 되어서 좋은 연기로 보답하고자 한다. 바람이 있다면, ‘사랑은 노래를 타고’가 좋은 시청률을 기록했는데, ‘내 눈에 콩깍지’가 이길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내 눈에 콩깍지’를 선택한 백성현은 “두 아이의 아빠가 되니까 책임감이 더 강해졌다. 아이들에게 조금 더 모범이 되는 아빠가 되고 싶어서 노력을 하고 있고, 인생에 있어 큰 이벤트가 있었으니 드라마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졌다. 9년 전에 나와 지금을 비교하면 그때는 이해가 안 됐는데도 풋풋하게 표현했고, 지금은 대사만 봐도 몰입하게 되고 몽글몽글해진다”고 덧붙였다.

특히 백성현은 “PD님께서 처음 말씀하신 게 ‘익숙함이 적이 될 수 있다’고 하셨다. 많이 노출됐고 사랑해주셔서 이런 좋은 역할을 할 수도 있지만 정말 장경준이 될 수 있는 시간이 됐으면 한다고 하셨다. 분위기도 좋고 정말 많이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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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누리는 솔직한 발언으로 불량 며느리 딱지를 이마에 얹고 살아가는 이영이 역을 맡았다. 이영이는 어린 나이에 불의의 사고로 남편을 잃은 인물. 그러나 낮에는 집안 살림에 피크 타임엔 시할머니 곰탕집에 나가 서빙을 돕고, 밤에는 편의점 야간 아르바이트를 해 가며 여섯 살 난 딸을 꿋꿋이 키워가는 외유내강의 캐릭터이다. 배누리는 싱글맘 이영이가 역경과 고난을 헤쳐나가는 굳건한 모습을 자연스럽게 그려내며, 안방극장에 따뜻한 위로와 감동을 전할 예정이다.

배누리는 “부담감이 상당했다. 긴 호흡 작품의 주연은 처음이라서 무게감이 크다는 걸 알았는데, 일부러 생각을 떨치려고 했다. 그날 촬영에 집중하려고 했고, 많은 생각을 하니 잠이 오지 않았다. 캐스팅 후 이영이가 초반에 굉장히 많이 나온다. 사고뭉치 캐릭터라서 내가 잘할 수 있을까 싶었는데 잘해내자 싶었다. 그러니까 저절로 녹아들 수 있었다. 요즘 너무 재미있게 촬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배누리는 “최대한 경험자들에게 물어보려고 했다. 내 딸로 나오는 아역 배우가 너무 잘해주고 있어서 내가 많이 배우고 있다. 초반에 많이 친해지려고 했고, 낯가림 없이 다가와줘서 어린 엄마이기 때문에 친구같은 엄마처럼 보이고자 했다”고 덧붙였다.

또한 배누리는 “첫 촬영 때부터 백성현이 편하게 대해줬다. 어떤 조언이라기보다는 촬영장에서 편하게 연기할 수 있게 잘 해주셨다. 그런 점들이 내게 더 힘이 됐다. 선생님, 선배님들과는 벌써 가족이 된 것 같다. 가족드라마라는 걸 정말 많이 느끼고 있다. 세트 촬영이 너무 재밌다”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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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윤라는 극 중 김해미 역을 맡아 연기를 펼친다. 일과 사랑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손에 쥔 엄친딸이자 장경준(백성현)의약혼녀로, 이영이와 팽팽한 라이벌 구도를 형성하며 극에 긴장감을 불어넣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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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수환은 태성리테일 그룹 본부장 ‘장세준’ 역으로 분한다. 세준은 다정다감한 성격으로 형 장경준과 가족을 챙기지만 가족들 사이 얽힌 갈등의 비밀을 알고 있는 인물. 훤칠한 키에 수려한 외모를 가진 정수환은 특유의 해맑은 미소와 탄탄한 연기력으로 스마트한 매력을 뽐낼 예정이다.

긴 호흡의 일일드라마에 도전하게 된 정수환은 “처음 만나는 긴 호흡이라서 많이 떨린다. 매 순간이 도전의 연속이다. 선배님, 선생님들께서 만날 때마다 더 격려해주시고 내가 생각하지 못한 부분을 조언해주셔서 연기하는데 있어서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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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혜선, 박철호, 박순천, 김승욱, 경숙, 최진호, 이아현 등 명품 라인업이 ‘내 눈에 콩깍지’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 예정이다. 정혜선은 ‘소복희 곰탕집’ 안주인이자 이영이 시할머니인 소복희 역으로, 박철호는 이영이의 시아버지인 김창일 역으로 출연한다. 박순천은 ‘소복희 곰탕집’ 맏며느리 오은숙 역으로 분한다. 김승욱은 장경준의 아버지이자 태성리테일 사장 장이재 역을, 경숙은 장경준의 새 엄마 차윤희 역으로 출연하며 최진호와 이아현은 각각 소복희의 둘째 아들 김창이 역과 소복희의 둘째 며느리 서화경 역으로 시청자들과 만난다.

정혜선은 “무대 뒤의 분위기는 드라마를 뛰어 넘을 정도다. 앞으로 여러분께서 기대를 하셔도 실망하지 않으실 것이라고 100% 장담한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사랑의 꽈배기’에 이어 ‘내 눈에 콩깍지’로 돌아온 박철호는 “일일드라마는 짧지만 흡인력이 있고, 지속성이 있다. ‘사랑의 꽈배기’에서는 국민 밉상이었다면 ‘내 눈에 콩깍지’에서는 헌신적이고 자상하고 배려심 많은 국민 시아버지다. 지금의 역할이 실제 성격과 가깝다”고 말했다. 박순천은 “세상에 똑같은 사람은 없다. 오은숙은 완벽하지 않다. 그래서 정이 가지만 국민 엄마는 아니고 우리 엄마다. 캐릭터를 연기하기 위해 연습하고 촬영하는 과정이 너무 좋다”고 이야기했다.

최진호는 “8년 전 정도에 PD님과 특집극을 하게 되면서 처음으로 일일극에 도전하게 됐다. 중년의 생활연기를 보여드릴 것 같다. 기존에 보여드렸던 캐릭터와는 다를 것 같다. 이아현과 케미를 기대해달라”고 말했다. 이아현은 “KBS 일일극, 주말극을 시작하면 마음이 편하다. 시청률이 보장된 작품들인데 캐스팅이 다시 되면 기분이 좋다”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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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욱은 “일일드라마를 할 때 보면 미니시리즈보다 더 생활적인 연기를 하게 된다. 내 생활에 내재된 연기를 많이 하게 되기에 편안한 부분도 있다. 다같이 작업하는 분위기여서 행복하다”고 말했다. 경숙은 “불쌍하고 가여운 캐릭터다. 겉은 화려하지만 내면은 늘 불안하다. 악역이지만 가엽다라는 느낌이 드실 것 같다. 인간적인 모습을 보실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고영탁 PD는 ‘내 눈에 콩깍지’의 관전 포인트에 대해 “우리가 사는 세상엔 매우 다양한 사람들이 있다. 다양한 사람들의 이야기가 드라마 속에 녹아있다. 최대한 다양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충분히 공감할 수 있는 캐릭터로 즐겁게 만들어서 보여드리고 싶다. 공감할 수 없다면, 채찍질 해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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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성현은 ‘내 눈에 콩깍지’ 관전 포인트로 “찬란하고 아름다운 삶의 이야기가 담겨있다”고 말했고, 배누리는 “내 눈에 콩깍지를 씌우고 지켜봐달라”고 당부했다. 최윤라는 ‘엄마의 사랑’을 강조했고, 정수환은 “제가 가진 비밀이 무엇인지 궁금해하면서 지켜봐 달라”고 강조했다. 정혜선은 “갈등 속에서 고민 하겠지만 행복이 저절로 찾아오리라 생각한다. 기대해달라”고 말했다.

KBS1 새 일일드라마 ‘내 눈에 콩깍지’는 오는 10월 3일 월요일 오후 8시 30분에 첫 방송된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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