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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오후 KBS2 새 수목드라마 '진검승부'(극본 임영빈, 연출 김성호) 제작발표회가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제작발표회에는 김성호 PD를 비롯해 배우 도경수, 이세희, 하준이 참석해 작품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줬다.
'진검승부'는 부와 권력이 만든 성역, 그리고 그 안에 살고 있는 악의 무리들까지 시원하게 깨부수는 불량 검사 액션 수사극이다. 정법보다는 편법을, 정석보다는 꼼수를, 성실함보다는 불량함을 택한 검사 진정(도경수)이 이 사회를 좀먹고 있는 부정부패한 권력자들을 처단하면서, 답답한 현실을 잠시나마 잊게 할 통쾌함을 선사할 예정이다.
특히 이 작품은 군 복무를 마친 대표 연기돌 도경수의 복귀작이자 전작 '백일의 낭군님' 이후 4년 만에 안방 복귀하는 작품으로 화제가 됐다.
도경수는 검찰 역사에 길이 남을 전무후무한 이단아, 생태계 교란종인 똘기충만 '꼴통 검사' 진정 역을 맡았다. 그는 "전작 '백일의 낭군님' 이후 4년 만에 찾아 뵙는거라서 긴장을 많이 했다. 그 반대로 너무 설레기도 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제가 '진검승부'에 임한 각오는 '최선을 다해 노력해서 또 다른 모습을 보여드리자'라는 각오를 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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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도경수는 "(검사지만)완전 현장파다. 아직 촬영하진 않았는데 법정신이 남았다"며 "대사량이 어마어마하다. 그걸 외우고 있는데 고생을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머리도 바꾸고 의상도 화려하게 입어보고 말투, 행동 등 이런 것들을 좀 다르게 표현하려고 노력했다"며 "데뷔하고 파마도 처음 해봤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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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정물이긴 하지만 무겁진 않다는 김성호 PD는 "작품이 다양한 요소를 많이 갖고 있어 밸런스 맞추는게 중요했다. 액션이라 하면 멋있게 생각하는게 있는데, '진검승부'의 액션은 마냥 멋있기만 한 게 아니라 그 안에 코믹한 요소가 들어 있다. 옛날 성룡의 액션이라든가 그런 것들을 많이 참고했다. 극 중 내용 중에 뭘 훔치거나 도망가거나 하는 것들이 있어서 '미션 임파서블' 같은 장르적 특징을 많이 가져와서 활용했다. 기존에 딱딱한 수사극, 법정물보다는 훨씬 가볍게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진검승부'는 이날 오후 9시 50분에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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