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10 (금)

제임스 카메론 "'아바타2', 다시 상영관으로 관객 불러들일 영화"[종합]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스포티비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스포티비뉴스=부산, 강효진 기자] 영화 '아바타: 물의 길' 제임스 카메론 감독이 OTT 시대에 개봉하는 아바타 속편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전설적 히트작 '아바타'의 2편인 '아바타: 물의 길'(감독 제임스 카메론) 풋티지 상영회가 6일 오후 2시 부산 CGV센텀시티점에서 열렸다. 이날 현장에는 존 랜도 프로듀서가 참석했으며, 제임스 카메론 감독이 화상으로 등장했다.

존 랜도는 '물의 길'이라는 부제의 의미에 "보시면 의미가 무엇인지 아실 것이다. 물이라는 것이 우리와 뗄 수 없다. 부산도 해변의 아름다운 도시 아닌가. 우리가 영화로 여정을 떠나보면 설리 가족이 우림 지대에 살다가 물가로 나오면서 물의 길을 배우게 된다. 좀 더 다른 시각 가지고 보고 우리가 다른 사람들이 이 세계에 어떤 영향 끼치는지 다른 관점을 가지게 된다. 설리와 설리 가족도 다른 문화를 배워야하고 생활방식도 다른 길을 갖게 된다. 새로운 부족에서 물의 길과 물의 철학을 배우게 된다"고 예고했다.

더불어 "아바타 후속편을 특별하게 만드는 것은 딱 하나의 신이 아니다. 누적 돼 발휘되는 효과다. 집에서 나와 영화관에 방문해야 느낄 수 있는 것이다. 총체적으로 제공되는 경험을 통해 진정한 느낌을 알 수 있다. 열대 우림에서 바다까지 처음부터 끝까지 느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제임스 카메론 감독은 시각적인 비주얼에 대해 "우리가 시각적으로 어떻게 도전했느냐에 대해 첫째는 크리에이티브한 면에서다. 후속작에서 더 많은 판도라 환경을 보실 수 있다. 다양한 크리처를 만날 수 있다. 환경적으로는 사막, 극지방도 나온다. 상상할 수 있는 모든 것들을 즐길 수 있다. 저희도 디자인은 마쳤고 구현을 하면 되는 레벨이다. 두 번째는 기술적인 부분에서 이미 저희에게 시각적으로 구현하고자하는 모든 것들을 구현할 수 있는 기술적 툴이 마련되어 있다. 사용은 쉽지 않기에 지금 우리가 하는 것은 이런 툴을 아티스트가 사용하기 편리하게 해서 그것이 크리에이티브한 부분을 도와줄 수 있게끔 자동화, 딥러닝 기술을 활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더불어 부산국제영화제에서 풋티지를 공개하는 것에 대해 존 랜도 프로듀서는 "부산이야말로 판도라를 아시아 지역의 많은 관객들에게 소개할 수 있는 가장 좋은 기회, 완벽한 영화제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18분짜리 풋티지를 상영하기로 했다"며 "특히 한국 상영 기술, 포디나 스크린엑스 등 혁신적 기술이 많이 나왔다. 그 부분에 저희도 박수를 보내는 입장이다. 당연히 포디와 스크린 엑스로도 지원할 예정이다"라고 특별관 상영을 예고했다.

스포티비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또한 OTT 시대에 영화관에서 대작을 상영하는 것에 대해 존 랜도 프로듀서는 "제임스 카메론 감독님은 언제나 영화다운 영화를 만들었다. 상영관 큰 스크린으로 보는 영화다. 첫 '아바타'에서도 '영화란 무엇인가'를 보여주는 영화를 만들었다. 감독님은 비주얼 스토리텔러이기 때문이다. 팬데믹 기간에는 어떤 이유에서건 다른 방식으로 영화를 만나왔다면 이제는 우리가 드디어 상영관으로 돌아올 때라는 신호를 드리고 싶다. 이 영화야말로 상영관으로 관객들을 다시 불러온다고 생각한다. 그런 마음으로 만들었고 관객을 다시 불러들일거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제임스 카메론 감독은 "아마 여러분이야말로 이 질문에 대한 답을 더 잘 아실 것이라고 생각한다. 영화적 경험이라는 것은 근본적으로 다르다. 우리가 원하는 것은 영화적 경험이 아닌가. 영화라는 건 큰 스크린이 아닌가. 저도 가끔 티비로 보지만, 어떤 사람들은 우리집 티비가 크다고 하겠지만. 큰 스크린으로 봐야만 하는 영화들이야말로 근본적으로 다른 영화, 가서 봐야만 하는 영화라고 생각한다"고 운을 뗐다.

이어 "우리에게 어떤 이벤트인 영화가 있다. 우리 모두가 손꼽아 기다리는 그런 영화가 있다. 뭐든지 우리가 쉽게 볼 수 있다면 더 이상 특별함은 사라진다고 생각한다. 쉽게 보지 못하기에 손꼽아 기다리고, 다른 사람들과 집단 체험을 하고, 친구와 함께 가고 상상의 나래를 펼치며 여정을 떠날 수 있는 그런 영화가 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아바타'가 바로 그런 영화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여 박수를 받았다.

'아바타: 물의 길'은 2009년 혁신적인 기술력으로 신드롬을 일으키며 월드와이드 역대 흥행 순위 1위를 기록한 이래, 13년 째 그 기록을 유지하고 있는 '아바타'의 후속편이다. 제임스 카메론 감독과 존 랜도 프로듀서가 전편에 이어 연출과 제작을 맡고, '아바타'의 주역 조 샐다나와 샘 워싱턴이 다시 출연했다.

총 5편으로 예정된 '아바타' 시리즈의 두 번째 작품이기도 한 '아바타: 물의 길'은 ‘네이티리’(조 샐다나)와 ‘제이크 설리’(샘 워싱턴)이 어느덧 부모가 되어 가정을 이루고 있는 모습으로 전편에 비해 한층 더 성장한 캐릭터들의 모습을 예고한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