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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스타들의 음주운전 소식이 끊이지 않는 가운데 과거 세 차례의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빚은 배우 윤제문이 독립영화로 컴백해 논란이다.
11일 윤제문이 주연을 맡은 영화 '우수'(감독 오세현) 측은 오는 11월 개봉 소식을 알렸다.
'우수'는 삶의 번아웃에 직면한 한 남자의 짧은 하루 여행을 통해 삶과 죽음에 대한 가장 따뜻한 농담을 던지는 영화로, 윤제문은 작은 사진관을 운영하며 죽은 절친한 후배의 장례식장에 가기 위해 두 친구와 함께 떠나는 주인공 역을 맡았다.
앞서 윤제문은 2010년과 2013년 음주 운전으로 인해 각각 벌금형을 선고받고은데 이어 2016년 세 번째 음주 운전으로 경찰에 적발됐다. 당시 그는 음주운전 삼진 아웃으로 징역 8개월, 집행유예 2년, 준법운전강의 40시간 이수를 선고받았다.
이로 인해 윤제문이 주인공으로 분했던 영화 '아빠와 딸'은 1년 가까이 개봉이 밀리며 직격타를 입었다. 이후 윤제문은 '아빠의 딸' 제작보고회에서 "부끄럽고 죄송하다"며 사과했지만, 곧이어 진행된 영화 개봉 인터뷰에서 술이 덜 깬 채로 나타나 "기사 쓰라고 해라. 그게 뭐라고"라며 또다시 음주 소동을 일으켜 질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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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새론, 곽도원에 이어 이날 새벽 신혜성까지 최근 들어 스타들의 음주운전 소식이 연이어 사회면을 장식하고 있다. 특히 신혜성은 2007년에 이어 두 번째 음주운전 적발로 더 큰 실망감을 안겼다. 여기에 타인의 차량을 무단으로 운전하고 음주 측정을 거부하다가 체포되기까지 했다.
일각에서는 스타들의 도덕적 해이가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고도 타격 없이 복귀하는 선례들에 영향을 받았다고 말한다. 음주운전 삼진 아웃 이후 악화된 여론에도 열일을 이어가는 윤제문의 행보가 대표적이다.
실제로 2018년 영화 '상류사회'로 복귀한 윤제문은 '군산', '마약왕', '천문: 하늘에 묻는다', '타짜: 원 아이드 잭',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 '후쿠오카' 등 영화에 꾸준히 출연해왔다. 올해만 영화 '뜨거운 피', '스텔라', '한산: 용의 출현', KBS 2TV 드라마 '연모'로 얼굴을 비쳤고, 오는 11월에는 영화 '우수'와 JTBC 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로 관객들과 시청자들을 만날 예정이다.
복귀 때마다 비난 여론이 따라오지만 영화·드라마 관계자들은 아랑곳하지 않고 그를 기용하는 중이다. 법적 처벌 이후 나름의 자숙만 마치면 끝일까. 대중들의 사랑을 먹고 사는 스타들의 잦은 사고와 복귀 소식이 씁쓸함을 남긴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DB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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