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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훈이 소년미를 벗고 절제된 카리스마를 장착한 채 돌아왔다.
박지훈은 12일 오후 여섯 번째 미니앨범 '디 앤서(THE ANSWER)' 발매 기념 온라인 쇼케이스를 열고 컴백을 알렸다. 진행은 방송인 재재가 맡았다.
'디앤서'는 지난해 10월 발매한 '핫 앤 콜드(HOT&COLD)' 이후 1년 만에 내는 신곡. 강렬하면서도 부드러운 박지훈의 목소리로 '넌 나의 유일한 답'이라는 메시지를 전한다.
이날 박지훈은 "공백기가 길었다"며 "그동안 드라마도 찍으면서 열심히 활동은 꾸준히 했지만 오랜만에 무대에서 팬들을 볼 생각을 하니 긴장도 되고 설렌다"고 밝혔다.
이어 "확실하게 각인 되고 싶어서 염색했다. 3년 전에도 했었는데 다시 열정적으로 달려보자는 마음가짐으로 빨간 머리를 도전했다"라고 특별히 신경 쓴 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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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틀곡 '나이트로(NITRO)'는 이전 앨범과는 또 다른 박지훈의 절제미를 느낄 수 있다. 특히 트렌디한 사운드 위에 박지훈 특유의 매력적인 저음으로 뱉어낸 강렬한 래핑과 보컬이 인상적이다.
이 밖에도 '문앤백'(Moon&Back), '사일런스'(Silence), '프레임'(Frame), '돈트 텔 애니원'(Don't Tell Anyone), '미드나잇'(Midnight)까지 총 6개 트랙이 수록됐다.
박지훈은 이번 앨범을 통해서 성장한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그는 "앨범을 듣는 모든 분, 제가 사랑하는 사람들이 모두 성장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담았다. 저는 음악을 대하는 태도가 많이 변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가장 마음에 드는 트랙으로는 '프레임'(Frame)을 꼽았다. 박지훈은 "제가 추구했던. 섹시하고 밤에 들으면 매력이 더 배가 되는 노래다. 녹음하면서도 흡족해한 곡이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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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박지훈은 지난 9일과 10일 '박지훈 2022 콘서트[클루]'로 팬들을 만났다. 데뷔 첫 대면 콘서트인 만큼 더욱 특별한 자리였을 터. 그는 "공백기가 길었던 만큼 팬들이 너무 보고 싶었는데 저도 모르게 텐션이 올라갔다. 팬들의 눈빛에도 저를 보고 싶었던 마음이 보여서 울컥했다"고 팬들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박지훈이 팬들이나 대중들에게 듣고 싶은 '답'은 무엇일까. 그는 "다양한 모습을 가진 배우이자 가수, 여러 방면에서 활동이 가능한 친구, 어떤 걸 하더라도 충분히 잘 해내는 만능 엔터테인먼트라고 불리고 싶다"고 소망했다.
한편, 박지훈의 '디 앤서'는 이날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김서윤 텐아시아 기자 seogug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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