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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2 (일)

'불후의명곡' 패티김 헌정 무대, 포레스텔라부터 옥주현까지 '환상의 무대'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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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KBS2 '불후의 명곡' 캡처



10일 방송된 '불후의 명곡'은 '디 원 앤 온리(The One & Only) 아티스트 패티김' 특집 3부로 꾸며졌다.

'대중가수 최초 리사이틀 공연, 대중가수 최초 세종문화회관 공연, 대한민국 최초 뉴욕 카네기홀 공연, 대한민국 최초 시드니 오페라 하우스 공연'이라는 타이틀을 가진 패티킴을 위해 후배 가수들이 총출동했다.

앞서 1부 우승은 김기태, 2부 우승은 황치열이 거머쥐었다. 지난 2부 방송에서 황치열은 상의 탈의를 하며 여성 팬들의 환호를 받은 바 있다.

스테파니는 지난 2부 우승자인 황치열에게 "그렇게 벗어야만 속이 후련했냐"라고 말하며 견제해 웃음을 자아냈다.

옥주현은 "어릴 때부터 패티김 선생님 음악을 접했다"며 "나중에 생각해보니 제가 패티김 선생님 영향을 많이 받았다"며 "뮤지컬 레베카 준비할 때 패티김 선생님의 음색을 많이 공부했다"고 밝혔다.

또한 옥주현은 "패티김 선생님이 한국 오시면 식사도 함께 하는 사이다"라며 "패티김 선생님이 저에게 드레스를 몇 벌 선물해주셨다"며 패티김과의 인연을 자랑했다.

이에 황치열은 "만약 패티김 선생님께 선물받은 드레스 입고 오셨으면 아이템 장착 반칙은 처음 본다"며 농담해 웃음을 자아냈다.

옥주현 "포레스텔라 앞뒤는 싫다. 일단 쪽수가.."라며 고급스러운 의상과 어울리지 않는 단어를 선택해 출연자들을 폭소케 했다. 이어 그는 "4명의 목소리가 합쳐지면 너무 환상이다"라며 "저도 4명이어봐서 안다"며 핑클 시절을 언급했다.

3부 첫 번째 무대는 포레스텔라였다. 포레스텔라는 패티김의 데뷔곡 '사랑의 맹세'를 불렀다. 이에 스테파니는 포레스텔라 무대에 대해 "완벽한 하모니와 음정이다"라고 했고 DKZ 멤버는 "사람이 귀로 느낄 수 있는 모든 충격을 받았다"며 극찬했다.

다음 무대는 서제이가 '빛과 그림자'를 불렀다. 엑스디너리 히어로즈 멤버는 "이게 경연이었구나 싶었다"며 "제 눈 앞이 깜깜해진 게 마치 '빛과 그림자'를 표현한 것 같다"고 말하며 서제이가 부른 '빛과 그림자'를 언급해 웃음을 자아냈다.

신동엽은 포레스텔라와 인터뷰를 진행하며 "김연아, 고우림 결혼식 사회를 봤다"며 "부담이 없었다"고 얘기해 의아함을 자아냈다. 이어 신동엽은 "결혼식 사회를 보다보면 선남선녀가 아닌 커플에게도 선남선녀라 얘기해야 할 때가 많은데 두 분은 진짜 선남선녀라서 부담이 없었다"고 말해 좌중을 폭소케 했다.

신동엽은 "오늘 여기 오기 전에 김연아씨가 뭐라고 응원해줬냐"고 물었고 고우림은 "평소처럼 잘 하고 오라고 응원해줬다"고 말해 객석의 환호를 받았다. 갑자기 신동엽은 고우림에게 "목소리가 너무 좋은데 저 목소리로 부부싸움을 하면 어떤 기분일까"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패티김은 "부부싸움을 하면 무조건 미안하다고 해라"라고 말하며 "쓱 사라지지 말고"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앞서 패티킴은 부부싸움을 한 후 남편 길옥윤이 쓱 사라졌다가 악보만 보냈던 사건을 언급한 바 있다.

이날 방송에서는 객석에 앉아있던 중학교 3학년 남학생 팬이 깊은 팬심을 고백하며 사연을 들려줘 패티김에게 감동을 안겼다. 패티김은 "내 손자보다 어린 팬이다"라며 감격스러워했다.

서제이, 엑스디너리 히어로즈와의 대결에서 포레스텔라가 연이어 승리해 옥주현과 대결하게 됐다.

옥주현은 '사랑은 생명의 꽃'을 혼신의 힘을 담아 불러 객석의 찬사를 얻었다. 옥주현은 "패티김 선생님 노래를 들으며 어릴 때부터 트레이닝이 돼 있었던 것 같다. 패티김 선생님이 지금의 나를 만들었다"고 말해 패티김을 만족스럽게 했다.

포레스텔라 역시 입이 떡 벌어진 채로 옥주현 무대에 대해 놀라움을 표현했다. 포레스텔라는 옥주현 무대에 대해 "노래가 아니라 이야기를 듣는 것 같았다. 황홀하고 행복했다"고 극찬했다. 패티김 특집 3부 우승의 영광은 옥주현에게 돌아갔다.

패티김은 후배들에게 "팬들을 행복하게 하는 것은 숙명임을 기억하라"고 조언했다. 마지막으로 패티김은 후배들과 함께 무대를 꾸며 객석을 눈물짓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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