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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 (토)

'아는형님' 윤시윤X이호원, 개명 부터 안성기 언급까지..."존경합니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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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JTBC '아는형님' 캡처



[헤럴드POP=임채령 기자]윤시윤, 이호원이 입담을 뽐냈다.

10일 저녁 8시 40분 방송된 JTBC '아는형님'에서는 윤시윤, 이호원의 등장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윤시윤은 본인의 개명 전 이름이 동구, 이호원은 호동이라고 밝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어 이호원은 "호동왕자를 생각하며 지은 이름이었는데 이후 강호동의 바보 연기가 너무 유명해져서 놀림을 받았다"며 "그래서 개명을 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에 강호동은 "근데 '소나기'가 바보 연기가 아니다"며 "순박한 연기"라고 설명했다.

이호원은 또 "원래 이 이야기는 강호동도 알고 있는데 생각해보니 강호동 때문에 이름을 바꿨다는 말이 미안하더라"면서도 "근데 사실이긴 하다"고 했다.

아울러 이호원은 원래는 무신론자였지만 이제는 신의 존재를 믿게 됐다고 밝혔다. 이호원은 "몇 년 전에 친동생이 잠을 자던 중 심정지가 왔다"며 "당시 같이 있던 동생의 여자 친구가 안색이 너무 안 좋아서 깨웠는데 일어나질 않아서 친형에게 전화로 도움을 청했고 친형이 바로 심폐소생술을 하고 병원으로 이송했다"고 회상했다.

이호원은 "골든타임이 4분이라 했는데 자던 중 발견이 되어서 분명 4분이 넘었고 마음의 준비도 하란 말을 들어서 의식없는 채로 기다렸더니 정상적으로 잘 돌아와 살고 있다"면서 "그 이유가 형이 4분 안에 도착해서 심폐소생술로 정석대로 해줬기 때문인데 또 형이 군대에서 CPR 조교였고 이후 신의 존재를 믿게 됐다"고 했다.

한편 윤시윤은 이번 영화를 통해 안성기와 연기하는 꿈을 이뤘다고 하면서 벅차하는 모습을 보였다. 윤시윤은 "나는 안성기 선생님과 연기하는게 꿈이었고 어릴 때부터 안성기 배우같은 배우가 되는 게 꿈이었다"며 "지금도 그렇게 살기 위해 노력을 많이 하고 있는데 드디어 만나게 됐다"고 전했다.

윤시윤은 "너무 떨렸다"며 "내가 연예계에서 딱 두 사람한테 떠는데 바로 안성기 선배와 강호동"이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개인적 에피소드로 우리가 촬영할 때 보면 '오버를 건다'고 해서 어깨를 걸고 내 몸을 찍는 장면이 있는데 안성기 뒤를 걸어서 나를 찍어야 했다"며 "보통 카메라 세팅이 오래 걸려 스태프가 의상 입고 따로 거는 경우도 있는데 갓이기 때문에 자세를 이렇게 연기해야 하는데 10분 동안 계속해 주시더라"고 했다.

그러면서 "보통 화내실 법도 한데 10분 동안 해주셨고 그 모습을 보면서 내 자신이 작아졌다"고 했다.

이호원도 "나같은 경우에 물론 연기를 같이 해본 것도 좋은 경험이었지만 대기 시간이 기니까 대선배님들과 연기 하면 쉬는 시간에 대선배들이 본인 주도에 얘기를 해주시는데 우리끼리 얘기하고 노는 걸 큰아버지가 아기들 보는 것처럼 인자하게 미소지으며 보고 계시더라"며 "그런 모습이 너무 존경스럽고 좋았다"고 밝혔다.

혈액암 투병 중인 안성기 안부를 묻는 질문에 윤시윤은 "많이 회복하셨다"면서 "우리를 위해서라도 건강하게 돌아오셨으면 좋겠다"고 했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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