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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0 (금)

영화 '탄생' 바티칸 교황청 시사회했는데…윤시윤 "추기경님들, 월드컵 얘기" (아는 형님)[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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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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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아는 형님' 윤시윤이 영화 시사회 비화를 전했다.

10일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아는 형님'에는 김대건 신부의 일대기를 다룬 영화 '탄생'에 출연한 배우 윤시윤, 이호원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두 사람은 '동구 밖 호동이 고'에서 전학 왔다고 했다. 윤시윤의 개명하기 전 이름은 동구, 이호원의 개명 전 이름이 호동이였다고.

이에 호동이라는 이름을 개명한 이유를 묻자 이호원은 "호동왕자 때문에 할아버지가 지어주셨는데 호동이 형의 바보 연기가 너무 유명해져서 내가 친구들한테 놀림을 받아서 개명했다"고 밝혀 웃음을 안겼다.

이호원은 "(예전에) 방송에서도 개명 이야기한 적이 있는데 이제와서 생각해보니 미안하더라. 호동이 때문에 이름을 바꿨다고 이야기한 자체가"라고도 덧붙였다.

두 사람은 전학신청서에 '탄생지'를 1845년 조선으로 적었다. 이를 궁금해 하자 윤시윤은 "홍보하러 나왔다"고 솔직하게 밝혔다.

영화에서 윤시윤이 조선 최초의 신부 김대건, 이호원은 두 번째 신부인 최양업 신부 역할을 맡았다. 이호원은 배역을 설명한 뒤 "신부님들 탄생한 1845년이라 그렇게 적었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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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연기하며 힘들었던 점도 이야기했다. 윤시윤은 "서신 같은 자료 보면 라틴어, 프랑스어, 중국어까지도 유창했다. 그걸 공부하는 게 쉽지 않았다"며 "프랑스어는 입술을 깨무는 것도 많고, 가래 끓는 것도 많아 발음 연습만 한 달 이상 했다"고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

이호원도 "중국어, 불어, 라틴어를 해야해서 3개월 동안 하루 3시간씩 연습을 했다"고 이야기했다.

윤시윤은 "호원이는 라틴어를 너무 많이 준비했다. 공부하는 학생 역할이라 원래는 어색하게 했어야 했다. 너무 잘해서 NG가 나서 못하는 버전으로 다시 촬영했다"고 그의 라틴어 실력을 칭찬하기도 했다.

'탄생' 시사회가 로마 바티칸 교황청에서 진행되기도 했다고. 윤시윤은 "교황님과 추기경님들 모시고 우리 영화를 틀었다"며 "교황님은 따로 영상을 전해드렸고, 세계 각국의 추기경님들과 같이 봤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그는 "바로 뒷줄에 추기경님들이 영화 상영 전에 이야기를 막 하고 계시더라. 난 못 알아들으니까 (함께 출연한) 로빈한테 무슨 이야기 하냐고 물어봤는데, 월드컵 얘기하고 계신다더라"고 추기경들의 반전 대화를 전해 웃음을 안겼다.

사진=JTBC 방송화면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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