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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7 (화)

‘재벌집 막내아들’ 송중기, 후계 낙점 직후 교통사고…’진도준 사망’ 전생 기억 찾았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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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정한비 기자]
헤럴드경제

사진=JTBC 방송 화면 캡쳐



10일 밤 방송된 JTBC 금토일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 (극본 김태희, 장은재/연출 정대윤, 김상호) 10회에서는 양철(이성민 분)에게 후계 제안을 받자마자 교통사고를 당한 도준(송중기 분)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민영(신현빈 분)은 도준과 평범한 연인처럼 데이트를 하면서도 걱정을 숨기지 못했다. 도준은 “내가 네 앞에 피의자로 설까 봐 걱정 되냐”며 민영을 안심시켰지만 민영은 곧바로 재벌 3세의 주가 조작 사건을 담당하게 됐다. 도준이 현성일보에서 뉴데이터테크놀로지가 재벌 3세의 작전주였다고 보도했다는 소식을 듣자마자 민영이 굳은 표정으로 미라클 투자사를 찾아왔다.

이는 현민(박지현 분)과 진동기(조한철 분)의 합작품이었다. 진동기는 투자금 상환액을 빌미로 미라클 투자사를 인수하려 했다. 도준은 “할아버지, 저희에게 필요한 것은 시간뿐입니다. 너무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라며 막으려 했지만 진양철은 “도준이 니를 걱정하는 게 아니다. 순양, 내를 걱정하는 기다”라고 차갑게 말했다. 진양철은 “동기가 셈이 빠르다”며 “나랑 가는 길이 같으면 여기 앉아도 되지 않겠나”라고 후계자로 눈 여겨 봤다.

위기를 헤쳐나갈 방법을 모색하던 도준이 “해외 주식을 전부 현금화 해달라”고 요청하자 오세현(박혁권 분)은 “세금이 엄청나게 부과될 것”이라며 펄쩍 뛰었다. 미라클의 투자 포트폴리오를 입수한 진동기는 “해외 주식으로 그렇게 많이 벌었단 말이야?”라며 솔깃해 했다.

진도준은 2001년에 일어났던 비극적 참사를 염두에 두고 있었다. 진도준을 따라 해외 주식에 투자했던 진동기는 엄청난 손실을 면치 못했다. 그가 폭락장에 배팅하는 풋옵션에 올인한 반면 도준은 사람들이 너도 나도 내놓은 우량주를 사들였다. 미라클은 펀드 상품 ‘바이 미라클’을 판매해 대박을 터뜨렸고, 코스피 지수가 오르며 진동기의 투자금이 모두 날아갔다. 도준은 “사러 왔습니다, 순양증권”이라며 진동기를 찾아가 그가 처한 현실을 직시하게 했다.

순양증권을 빼앗긴 진동기는 “순양, 처음부터 도준이 주고 싶었던 것 아니냐”며 아버지 양철을 찾아가 난동을 부렸다. 진양철은 “저것 밖에 안 되는 아인 줄 몰랐다. 속에서 천불이 난다”며 실망을 감추지 못했다. 양철은 도준을 찾아가 넌지시 “꼭 그렇게 끝을 봐야 하냐”고 했지만 도준은 양철이 자신에게 들려준 말을 그대로 돌려주며 물러서지 않았다. 양철이 순양지주그룹을 설립한다는 깜짝 소식에 순양가(家) 일원들이 모두 위기감을 느낀 가운데 언론 역시 “후계자가 정해지는 거냐”며 들썩였다. 진양철이 “도준이 니가 맡아서 해볼래? 니한테 줄라 칸다”고 제안하자마자 두 사람은 교통사고를 당했다. 진도준(윤현우)은 그제서야 전생에서도 순양 가 막내 진도준이 교통사고로 일찍 세상을 떠났다는 사실을 기억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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