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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툭하면 이혼서류 내미는 아내, 대상포진에 원인모를 통증X두통... "남편한테 말로 많이 맞아"('결혼지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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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아시아=신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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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번 이혼서류를 내미는 아내의 아픔이 드러났다.

30일에 방송된 MBC '오은영 리포트 결혼지옥'에서는 원인 없이 통증에 시달리는 아내와 그런 아내를 이해하지 못하는 남편이 등장했다.

이날 아내는 아침부터 식사도 거른 채 연신 약을 먹었다. 하지만 남편은 덤덤하게 굴었고 아내는 "낮에 먹는 약이 5,6알이고 저녁에는 6개 정도 먹는다. 이유 없이 턱이 안 움직이고 어쩔 땐 귀쪽이 아프고 머리가 쪼는 느낌으로 아프다. 한의원도 가보고 병원에 가서 MRI를 찍어도 깨끗하다"라며 답답해했다.

남편은 "나는 내가 아파도 죽도록 아프지 않은 이상 그냥 참는 편이다. 병원도 거의 안 간다. 근데 아내는 사소한 거에도 병원을 잘 간다. 이번엔 어디가 아플까 걱정 반 답답함 반이 있다"라고 이해하지 못했다. 아내는 또한 과거 남편이 3시간 정도 연락이 두절된 사이에 맥줏집 여자와 뭔가가 있다는 걸 느낀 후 남편에 대한 신뢰가 완전히 깨졌음을 밝혔다.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아내는 남편에게 마음을 닫게 된 이유에 대해 "남편이 막말로 상처를 많이 준다. 결혼 전에는 너무 다정다감 했는데 혼인신고를 하자마자 변했고 아기가 바로 생겼고 저를 키워주신 할아버지가 돌아가셨는데 '네가 가봤자 뭘 하겠냐'라고 막말해서 그때 '결혼 잘못했구나' 싶었다"라고 회상했다. 이어 아내는 "항상 일상이 다 막말이니까. 항상 상처를 받는다. 한 번은 '너도 너네 엄마처럼 니 새끼들 버리냐'라고 하더라. 제가 지금까지 들어본 가장 모욕적인 말이었다"라고 아직까지 아물지 않은 상처를 털어놨다.

신지원 텐아시아 기자 abocato@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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