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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오페라계는 '조수아 열풍'…고국 팬들에 '울게 하소서' 뮤직비디오로 새해 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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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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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원겸 기자]소프라노 조수아가 솔로 데뷔 2주년을 기념해 고국 팬들에게 '울게 하소서' 뮤직비디오로 새해 인사를 한다.

6일 소속사 ㈜디지엔콤은 조수아가 음반유통사 소니뮤직코리아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2021년 6월 발표한 데뷔 앨범 '라 프리마돈나' 타이틀곡 '울게 하소서' 뮤직비디오를 7일 전 세계 동시 공개한다고 밝혔다.

조수아는 세계적 명성의 오페라 극장인 독일 베를린 도이체 오퍼의 전속 프리마돈나. 세계 200여개 국가에 발표된 조수아 솔로 데뷔 앨범 '라 프리마돈나'는 임형주가 프로듀싱 및 보컬 디렉터로 참여해 화제가 된 바 있다. 솔로 앨범 타이틀곡 '울게 하소서'는 헨델의 오페라 '리날도' 아리아이자, 영화 '파리넬리' 삽입곡으로 유명하다.

조수아는 지난해 3월과 4월 독일 베를린 도이체 오퍼에서 상연된 조아키노 로시니의 오페라 '렝스로의 여행'에 코르테제 부인 역할로 성공적 데뷔 무대를 가졌다. 이후 2022~2023 시즌에 무려 4개의 주요 오페라들의 주연으로 캐스팅되며 맹활약 중이다.

특히, 작년 11월~12월까지 공연됐던 베토벤의 '피델리오'에서는 여주인공 마르첼리네 역을 맡아 현지 언론과 평론가들의 호평 세례를 받았다. 더욱이 홍보 트레일러 영상까지 출연하며 독일 방송계에 얼굴을 알리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현재 모차르트 대표작 '마술피리' 여주인공 파미나 공주 역으로 분해 열연하고 있다. 오는 4월과 5월에는 푸치니의 걸작 '라 보엠'의 주인공 미미 역과 '투란도트'의 리우(류) 역할을 맡아 또 한번 유럽 오페라계를 매혹시킬 전망이다.

이렇듯 한국인 소프라노가 한 시즌 주요 오페라 4개, 그것도 모두 여주인공으로 출연한 경우는 대단히 이례적으로 평가된다. 중국, 일본 등 아시아 출신으로 범위를 넓혀보아도 그러한 사례를 찾기가 매우 힘들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미국의 주요 오페라 극장들과 일본의 오페라 프로덕션들은 조수아 캐스팅에 열을 올리고 있다는 후문이다.

그동안 조수아는 뉴욕의 메트로폴리탄 오페라단과 더불어 미국의 4대 오페라단 중 한 곳인 휴스턴 그랜드 오페라단의 동양인 최초 ‘영 아티스트 프로그램’ 출신의 프리마돈나로서 미국의 오페라 극장들에서만 주로 활약해왔다. 지난해 ‘베를린 도이체 오퍼’ 공연을 계기로 유럽 오페라 무대도 당당하게 정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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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수아는 올해 여름 2년여만에 국내 독창회를 통해 고국 팬들을 만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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